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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나 혼자 산다'를 보는데 옛날 그룹 태사자의 김형준 씨가 나오더라구요. 
태사자 유명하긴 했지만 별로 안 좋아해서 기억하고 있는 노래는 없습니다. 근데, 옛날 유명했던 아이돌이 쿠팡맨을 하고 있는 걸 보니 좀 의아함이 들었습니다.

은퇴 후 꼭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할 게 많았을 것 같은데, 쿠팡맨이라니.... 뭔가 사연이 있나? 해서 삼식이들과 앉아 tv를 봤네요.

결론은 멋지다!! 였어요.
딱히 사연이 있는 것 같진 않고, 새벽 배송을 하는 택배원이었는데, 본인은 자신의 일에 너무 만족하고 행복해 하더라구요.

한때는 화려했지만, 그런 과거에 연연해하지 않고, 현재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직업이 남들 보기에 체면이 서든 안서든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멋짐 폭발이었습니다.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어서 본인은 이 일을 사랑한다고 하는 그의 말에서 자유 영혼을 느낄 수도 있었구요.

전에는 매일 집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몸으로 하는 일을 하니 밝아져서 행복하다는 김형준 씨. 

KBS로 배달 갈 때도 저 같으면, 과거 생각이 나서 좀 그러할 것 같은데, 희비는 있지만 요즘은 방송일 다시 시작해서 희만 있다고 대답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본업에 충실한 모습에서 한 성인의 책임감과 당당함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레알 찐 마드리드 광팬이던데, 이런 모습도 좋아 보였어요. 
일할 때도 열심히, 놀 때도 열심히!

특히 이번 '나 혼자 산다'에서 야식을 시키거나 사다 먹지 않고 직접 요리해서 골뱅이 비빔면 먹는데, 보는 제가 침 꿀꺽 ㅋㅋㅋ 저녁이 되기를 기다리던 시간이라서 더 맛있어 보였답니다.

 

주변에 보면 폼나고 멋져 보이는 직업 가진 사람 많죠~ 근데 껍데기 벗겨보면 알맹이는 하나도 없고 위선과 거짓말로 점철되어 있는 경우도 많~~ 습니다.

그런 면에서 태사자-택사자의 김형준 씨는 본인의 삶에 솔직하고 당당한 진정한 성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갠적으로 김형준 씨 응원하구요. 요즘 방송활동 시작하는 것 같던데 이런 진실된 모습 방송에서 많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https://www.instagram.com/p/B7ySoEklPGE/?utm_source=ig_web_copy_link

 

Instagram의 김형준님: “#2020년 #경자년 모두 좋은일만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 #연휴다들고생많으셨습니다 #연휴에너무먹었네 #기도가아니라햄버거기다리는중 #뉴욕 #2014년 #nyc #shakeshack #쉐이크쉑

좋아요 4,168개, 댓글 238개 - Instagram의 김형준(@hyungjun7754)님: "#2020년 #경자년 모두 좋은일만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 #연휴다들고생많으셨습니다 #연휴에너무먹었네 #기도가아니라햄버거기다리는중 #뉴욕 #2014년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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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보니 이렇게 여행도 다니시고 재미있게 사시는 것 같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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