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저두요. 저두 이러다 죽겠다 싶어요.
예전에 동네 언니가 걸어서 5분 거리도 차를 가지고 나가길래 왜 저러나 싶었다. 주차까지 포함하면 걸어가는 거나 차를 가지고 가는 거나 비슷한데, 굳이 왜 저 무거운 쇳덩어리를 달고 다니나..... 하며 의아해했는데, 몇 년이 지난 후 내가 그러고 있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나이가 드니) 날씨에 민감해졌다. 비오는 날은 실내에서 실내로 이동하고 싶지 비 맞기 싫음. 미세먼지 많은 날은 먼지 마시기 싫음. 더운 날에는 땀 빼기 싫고. 추운 날에는 잔뜩 껴입고 뒤뚱뒤뚱 다니며 덜덜 떨기 싫다. 이렇게 날씨에 picky해지면, 사실 일 년에 걸어 다니고 싶은 날은 며칠 안된다. ㅜㅜ 짐을 들고 다니기도 싫어졌다. 무거운거 싫고, 바리바리 들고 다니는 거 싫음. 어릴 때야 무거운 가죽 가방 들고 다..
책. 당신이 쓴 책
2020. 1. 5.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