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공감] 김형경 그녀의 정체는?
사실 그녀와의 인연은 오래되었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인가, 국민일보에서 주최했던 무슨 공모전에서 그녀의 소설이 1등으로 당첨되었고, 그때만 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던 1억을 타갔던 그 소설가. 뭔지는 잘 몰랐지만 그녀의 소설을 사서 읽었고 그게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였다. 소설의 느낌은 우울하면서도 슬펐다. 배경이 됬던 시대가 우울했던 것 같고 그 주인공들이 그리 행복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얽히고 섥혔던 그런 관계들. 그 후로도 무슨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이름 석자를 내내 기억하고 있었고, 요즘 다시 만난 그녀는 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정신 분석에 대한 책을 들고 다가왔다. 천 개의 공감. 내내 '마음의 미로'를 걷고 있던 나는 우연히 이 책에 대한 서평을 보게 되었고 읽는..
책. 당신이 쓴 책
2007. 6. 13.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