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Sunset] 기억이란.
매일 밥을 찾아 먹듯이 이 영화를 보던 때가 있었지.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굳이 내 방 한 구석에 붙혀놓은 전단지가 아니더라도, 난 잊지 못하고 있었나 보다. 나와의 관계가 꼭 제시와 셀린느 같다던 그 사람의 말이 억지라 했었는데, 그래도 나쁘지만은 않겠구나. 멈칫하는 맘이 있긴 해도.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ending 장면. Nina Simone의 노래를 흉내내던 귀여운 셀린느. 밴쿠버 호스텔의 주변 거리를 뒤져 nina의 시디를 구하긴 했지만, 저 노래는 없더라는. 구한다고, 바란다고 다 손에 넣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국어 자막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후!
영상. 나를 위한 스크린
2007. 7. 1.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