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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에 이번 부활절(4월 1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끝내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질수록 경기침체가 깊어질 테고, 그러면 재선에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판단인 듯한데, 코로나 관련 전문가들은 이런 트럼프의 의견이 말도 안 된다며 그렇게 될 경우 감염률 급증 우려를 표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미국은 코로나 이제 시작인 것 같은데, 무슨 자신감으로 부활절 4월 12일까지 코로나를 종식시키겠다는 것인지 트럼프의 심중이 매우 궁금하네요.
올해 백악관 이스터 에그롤 행사도 취소 했던데 말이죠.
::: 2020 백악관 이스터 에그롤 취소 전문 :::
2020 Easter Egg Roll Update
Issued on: March 16, 2020
Out of an abundance of caution and in accordance with the National Emergency Declaration concerning the COVID-19, the Office of the First Lady is announcing that this year’s White House Easter Egg Roll has been canceled.
“The health and safety of all Americans must be the first priority, especially right now,” said First Lady Melania Trump. “I deeply regret this cancellation, but we need to make difficult decisions in the short-term to ensure a healthy country for the long-term. During this time, I encourage everyone to listen to state and local officials, and follow CDC guidelines in order to help protect the health and well-being of everyone.”
(출처)
https://www.whitehouse.gov/eastereggroll/
백악관 이스터 에그롤(The White House Easter Egg Roll)은 매년 백악관에서 열리는 큰 행사 중의 하나로 보통 부활절 다음날인 월요일에 열립니다.
전국에서 온라인 추첨을 통해 무료 입장권을 얻은 가족들이 초대되는데, 트럼프가 개최한 첫 이스터 에그롤(2017년. 139회)에는 21,000여 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초대되었다고 해요.
이스터 에그롤은 공식적으로 1878년 루더포드 B. 헤이스 [Rutherford B. Hayes] 대통령 때 시작된 오래된 전통이라고 합니다.
백악관 뜰에서 달걀 굴리기 놀이를 하고 싶어서 백악관 문 앞에서 서성이는 한 무리 아이들을 보고 루더포드 대통령이 들어와서 놀게 하면서 시작된 행사라고 해요.
이스터 에그롤은 영부인이 개최하는 행사라서 영부인의 취향에 따라 그때그때 행사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구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 영부인은 이스터 에그롤 때마다 패션이 화제가 되었었죠. ㅋ
행사를 떠날 때 대통령과 영부인의 서명이 새겨진 나무 이스터 에그를 주는데, 이런 전통은 낸시 레이건 영부인의 아이디어였다네요. 저거 받은 가족들은 나름 기념도 되고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이스터 에그롤에 대한 역사적인 내용과 다양한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방문해 보세요.
백악관에 따로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https://www.whitehouse.gov/eastereggroll/
The White House Easter Egg Roll
On Monday, April 13, 2020, First Lady Melania Trump will host the 142nd annual Easter Egg Roll on the South Lawn of the White House!
www.whitehouse.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