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의 추억. 상도곱창, 거북곱창
얼마 전 지인들과 곱창을 먹으로 갔다쥬. 곱창은 뭐랄까... 이런 것 까지 먹어야 하나 하는 심리적 저항감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게 하는, 술을 술술 부르는 만찬이자 비싸서 자주 못 먹는 음식이라고나 할까요. ㅋ 이 날은 왜 얻어먹는지 이유도 모르고 ㅋㅋㅋ 무려 1인분을 초과하여 곱창을 먹었답니다. 곱창집은 대부분 규모가 작잖아요. 규모가 크면... 뭔가 곱창 맛이 안 나는 거 같기도 하고, 곱창의 수급 상 가게의 사이즈가 커질 수 없는 것일까...? 이런 생각도 해보구요. 그날도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곱창을 먹었는데, 옆 테이블에 아이를 데리고 온 부부가 있으시더라고요. 뭔 애들을 데리고 곱창집 외식이냐... 생각했다가 문득 옛날 제 생각이 나서 피식 웃고 말았답니다. 첫 아이를 낳고 육아의 외로움과 고단함..
일상정보. 지나가며 던지니
2020. 1. 9.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