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꾸따, 르기안, 그리고 스미냑
이건 아주 큰 실수였다. 발리가 관광지가 아닌 휴양지임을 잠시 잊은, 그래서 생긴 시츄에이션. 발리의 번화가라 할 수 있는 꾸따는, 한마디로 사람의 혼을 쏙 빼놓는 아주 정신없는 장소이다. 한국에서도 종로거리를 끔찍이 싫어하던 내가 발리에 가서 그런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게 될 줄이야. ㅠ.ㅠ 대략 안습이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차, 사람, 오토바이, 자전거, 말마차, 개가 뒤엉키고 섞여서 온갖 매연과 소음으로 정신없는 그런 거리다. 아주 젊어서 피가 끓어넘치는 사람에게는 흥미로운 거리일지는 몰라고 나같이 쉬고 싶어서 온 사람에게는 접근금지 구역이다. 그나마 맛사지를 받아서 위로받고 돌아온 그런 곳이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꾸따 해변에서 좀 더 들어가 있는 스미냑 거리의 가게들이 나름 아주 훌륭했다는 ..
여행. 이국의 거리일까
2007. 6. 19.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