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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된 이야기긴 해도 저 쇼의 감흥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콘서트보다 더 화려한 패션쇼의 무대,
특히 건물 5층 높이는 족히 되어 보이는 서랍장 같은 설치물에 쭉쭉 언니들이 들어가 실루엣으로 춤을 추는 장면은 오- 여자인 내가 봐도 퐌타스틱이다.

언뜻 생각하기엔, 섹시하다 못해 너무나 자극적인 빅토리아 시크릿과 귀여운 소년 이미지의 져스틴은 어울리지 않을 듯 보이는 조합이지만, 사실 그런 부조화가 섹시한 느낌을 더한다는 거-
무대 뒤에서 꽥꽥거리며 져스틴이 귀엽다고 외치는 마들 언니들이 이상한게 아니라니까.
어쨌거나 Sexy Back의 감흥을 잊지 못하여, 컬러링을 바꾸었더니,

젤 처음 온 반응은 우리 엄마.
"웬 사내놈이 나와서 꽥꽥거린다니? 어디서 이런 걸 노래라고. 어여 바꿔라"

바꿨습니다, 마미. 말이라도 잘 들어야죠. ㅎㅎ


Justin Timberlake sings 'Sexy Back' at the Victoria Secret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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