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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초중고 개학이 2주 더 연기되었습니다. ㅠㅠ
저희 집 삼식이들은 행복해서 소리를 지르고 저는 아득함과 막막함으로 털썩하고 말았네요. ㅋㅋㅋ
자~ 이번 주까지 포함해 앞으로 3주간 무얼 하면 지내야 할까 고민하다가.
저번엔 300피스 직소퍼즐을 했고, 오늘은 보드게임을 해보았습니다.
2020/02/27 - 집콕할 땐 300피스 직소퍼즐 맞추기
오늘 한 보드게임은 루미큐브 Rummikub라고 숫자 맞추기 퍼즐게임입니다. 워낙 클래식한 게임이라서 많은 분들이 즐겨하는 보드게임 중의 하나죠~
오랜만에 꺼내서 숫자판들 촥촥 정리하고 각자 정리대를 펴보았습니다.
이리저리 숫자 붙여가며 하다 보니 두 시간은 훌쩍 가더라구요.
룰이 아리송해서 설왕설래 몇 번 하다가 하나로 통일된 규칙을 약속하고 게임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눈감고도 이겼는데 요즘에는 삼식이들이 많이 커서 그런지 제법 하더라구요. 정신 바짝 차리고 했네요. ㅋㅋㅋ
루미큐브 Rummikub 규칙
∨ 숫자조각들을 7개씩 쌓아 덱을 만들어 놉니다.
∨ 한 명당 14개의 숫자조각을 가져갑니다. (2개의 덱)
∨ 첫 등록은 내려놓는 숫자의 합이 30이상이어야 가능합니다.
∨ 등록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 덱에 숫자를 붙힐 수 없습니다.
∨ 등록 후에는 다른 사람 숫자조각에도 자기의 숫자조각을 가져다 붙힐 수 있습니다. (갯수 상관 없음)
∨ 등록하는 조건은, 숫자가 같고 색이 다른 조각 3개 이상 / 숫자가 연속적이고 색이 같은 조각 3개 이상 / 7은 단독 등록 가능 입니다.
∨ 단, 13뒤에는 1을 붙힐 수 없습니다.
∨ 가장 먼저 숫자조각을 다 내려놓는 사람이 이깁니다.(이 룰말고 계산하는 방법도 있는데, 저희는 그냥 간단하게 가장먼저 터는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했습니다.)
숫자가 다양하게 섞여야 게임이 더 재밌는데, 자꾸 같은 숫자 3개만 내려놓게 되네요. 7은 꼭 쥐고 있다가 결정적일 때 내려놓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그냥 막 뿌려버렸어요. ㅋㅋㅋ
오늘도 집콕하느라 힘드셨다면 요런 소소한 보드게임으로 즐거운 시간 가져보시는거 어떠실까요~ 다른 것도 그렇지만 클래식한 보드게임은 언제 해도 실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클래식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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