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긴급재난생활비 신속 지급

 

매화로 유명한 전라남도 광양시에서는 지난 4월 22일부터 전 시민에게 1인당 긴급 재난생활비 20만 원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청 기간은 4월 22일~5월 8일까지인데, 27일 확인해 본 결과 광양 시민의 94%인 140,991명이 이미 상품권을 받아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품권 지급 첫날인 22일에만 75,032명이 긴급재난생활비를 받았는데요, 긴급재난생활비는 각 읍면동 사무소를 방문해 상품권으로 받는 시스템입니다. 

광양시는 상품권 지급을 위해 미리 주민등록 명부를 뽑아 준비했고, 투표할 때 처럼 신분증만 확인하고 곧바로 상품권을 지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광양시 긴급재난생활비 간단 정리>
광양시의 인구 : 150,770명.

지급비용 : 1인당 20만원.

지급형태 : 광양사랑 상품권 카드

지급대상 : 광양시 시민은 물론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광양시 거주 결혼이민자와 신청 마감일인 5월 8일 자정 이전 출생아도 지급 대상에 해당됨.

긴급재난생활비 총예산 : 304억 원.

 

광양시의 재정자립도는 전남에서 여수(27%)에 이어 24.3%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재정이 넉넉하니 일처리 속도도 빠르게 진행된 듯한데요, 광양시는 상품권 카드를 싸게 팔아 현금을 챙기는 일을 막기 위해 신고포상제를 운영하는 한편, 적발되면 카드를 환수하고 과태료를 물리기로 로 결정했습니다.

 

 

광양사랑 상품권 카드는 광양시에 발행한 지역화폐의 일종으로 광양시에 주소를 둔 관대 BC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즉, 광양시 안 거의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단, 홈플러스, LF슈퍼, 롯데슈퍼 광양 중동점  등 대규모 점포나, 유흥업소 및 사행성 업소, 광양시가 본사가 아닌 법인사업자 직영점, 통신요금, 대중교통요금, TV홈쇼핑, 세금, 보험료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