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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명 '어린이 괴질' 증상을 보인 국내 어린이 두 명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괴질 증상을 보인 11세 남아와 4세 여아를 역학 조사한 결과 두 명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임상양상을 보였으며, 병원 자체에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감염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해 현제 항체검사가 진행 중이며, 두 명의 어린이는 괴질 현상에서 회복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어린이 괴질은 현재 영국·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 중입니다. 이 질환이 코로나19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어린이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중입니다.

 

어린이 괴질 이란

어린이 괴질이라 불리는 소아 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동시에 검사 결과 염증이 확인되는 병입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코로나19와 별개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주로 발병하는 가와사키병 쇼크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어린이 괴질 증상

고열, 발진, 통증과 배탈, 안구 충혈, 혈관 염증, 혀 갈라짐이 주요 증상입니다. 심할 경우 심부전, 호흡곤란 등 심장과 주요 장기에 치명적 염증을 동반하는 독성 쇼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일부는 인공호흡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성을 보이기도 하며 사망 사례도 있습니다. 

 

 

어린이 괴질과 코로나19와의 관계

어린이 괴질의 주요 증상인 염증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면역체계의 과민반응이 아닐까 하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외국의 경우 어린이 괴질 환자의 상당수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으며, 위에서 언급한 국내 의심환자 2명은 일차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괴질 외국 의견

이탈리아

이탈리아 의료진은 코로나19가 어린이 괴질의 원인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린 어린이 1000명 중 1명이 해당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국

영국의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대 리즈 휘태커 연구팀도 이 질환이 코로나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코로나 감염 후 항체를 축적하는 면역 과정에서 괴질에 걸린다고 합니다.

 

 

미국

미국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의견을 아직 내놓지 않았으나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중입니다. 뉴욕주의 경우 어린이 염증 질환 102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어린이 환자의 60%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0%는 항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WHO

세계 보건기구(WHO)도 일부 어린이 괴질 환자의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코로나19와의 연관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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