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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2018년 투자한 미국 수소 트럭 업체인 니콜라가 지난 2020년 6월 4일 나스닥에 상장함에 따라 한화의 보유 지분의 가치가 수십 배 늘어나 성공적인 투자를 했을 뿐만 아니라, 수소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한화그룹의 니콜라 투자기

한화 그룹은 지난 2018년 11월에 니콜라에 한화에너지에서 5000만 달러, 한화종합화학에서 5000만 달러, 총 1억 달러를  투자하여 합병법인 지분 6.13%를 보유했습니다.

 

 

그 후 1년 6개월 만인 2020년 6월 4일 니콜라가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상장 첫날 33.75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한화의 보유지분 가치가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투자금 1억 달러가 7억 5000만 달러로 늘어난 셈입니다.

 

 

그 이후에도 니콜라의 주가가 급등하여, 지난 8일(현지시간)에는 전날보다 104% 증가한 73.27달러에 마감되어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가치 또한 2조원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1조 원 급증한 가치여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니콜라 는 어떤 기업?

니콜라는 2015년에 설립된 친환경 트럭 스타트업 기업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트레버 밀턴(39)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단 한번의 충전으로 약 192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소 트럭 및 전기 배터리 트럭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피닉스 인근인 쿨리지에 최첨단 제조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한화, 보쉬, 이탈리아의 이베코 트럭 제조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이르면 2023년부터 친환경적인 수소 트럭을 양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니콜라 측에 의하면 이미 100억 달러가 넘는 14,000대 이상의 수소 트럭 선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니콜라와 테슬라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인 니콜라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함으로써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표 주자라면, 니콜라는 수소 트럭 분야의 대표주자로 '제 2의 테슬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니콜라 라는 기업의 이름도 19세기 말 전기 공학자인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테슬라 기업의 이름도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19세기의 전기 공학자가 미래의 친환경 기업의 대표적인 이름이 될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듯합니다.

 

 

니콜라 테슬라는 미국의 전기공학자로 에디슨 회사에서 수년간 발전기와 전동기를 연구하였으며, 테슬라 연구소를 설립하고, 최초의 교류 유도전동기와 테슬라 변압기 등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자기력 선속 밀도의 단위인 테슬라 또한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니콜라, 한화, 친환경 에너지 사업 

이런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로 인해 한화는 니콜라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수소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화 에너지 :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니콜라의 수소 충전소에 우선 공급할 예정임.

한화 종합화학 :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임.

한화 큐셀 :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예정임.

한화 솔루션 : 수소 충전소용 탱크 및 트럭용 탱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이런 한화의 친환경 그룹으로의 행보에는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총괄 전무(현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동관 부사장은 니콜라의 창업주인 트레버 밀턴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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