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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99명에게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으며 이중 일부는 햄버거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장기 결석자를 제외하고 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184명 가운데 구토와 설사, 혈변 같은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이는 원생은 99명으로 이는 전체 원생의 50%가 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일부 어린이는 식중독 증상으로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용혈성 요독 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란 어떤 병이며 증상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햄버거병이란

햄버거병이란 단기간에 신장을 망가뜨리는 희귀 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입니다. 이 병에 걸리게 되면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체내에 쌓이면서 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햄버거병 원인

의료계에 따르면 햄버거병은 덜익은 고기를 먹거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 또는 오염된 채소 등을 섭취하면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햄버거병 이란 별칭도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붙은 것입니다.

 

 

햄버거병 증상

햄버거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지며, 경련이나 호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설사를 시작한 지 2∼14일 뒤에 오줌 양이 줄고 빈혈 증상이 나타납니다. 성인보다는 유아나 노인, 발열이나 출혈성 설사가 있는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고, 특히 지사제나 항생제를 투여받을 때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거나, 용혈성 빈혈·혈소판 감소증과 같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해당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사망률은 발생 환자의 약 5~10%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아직까지 적절한 예방법 및 치료법은 없습니다. 감염자 대부분은 영유아이므로 어린이의 경우 최대한 음식을 조심해서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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