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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증권가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2차 전지'입니다. 2차 전지란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를 말합니다. 휴대전화, 노트북 PC 등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전기차에서도 2차 전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새로운 2차 전지(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는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가 곧 열릴 예정입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한국 시간

테슬라 배터리데이는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가 끝나고 바로 열릴 예정입니다. 테슬라의 올해 연례 주주총회는 2020년 9월 22일 오후 1시 30분(태평양 시간)에 열리며, 2020 연례 주주총회가 끝나는 즉시, 배터리 데이 행사를 엽니다. 한국시간으로는 9월 23일 오전 6시 30분입니다.

 

 

테슬라는 연례 주주총회와 배터리데이 두 행사 모두 일부 제한된 인원만 참석하며, 대신 전세계에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테슬라는 우선 사용 수명을 크게 늘리고 단가는 확 낮춘 배터리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온라인 생중계는 해당 시간에 테슬라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주요 내용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를 통해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 배터리와 전기차 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혁신적 내용이 나올지 국내외 배터리, 자동차 업계부터 관련 종목 투자자 등 금융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슈 1. 탈 코발트 배터리
일단 사용 수명을 크게 늘리고 단가는 확 낮춘 배터리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배터리 단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발트를 대폭 줄이거나 없앤 배터리 등 생산 단가를 낮추는 신기술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슈 2. 100만 마일 배터리

또한 테슬라는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과 제휴해 수명을 160만㎞ 수준으로 크게 늘린 '100만 마일 배터리'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배터리데이에 100만 마일 배터리가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슈 3. 전고체 배터리

테슬라가 시장의 예측을 완전히 뛰어넘는 혁신 기술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도 있는 가운데 100만 마일 배터리보다 더 대담한 제품인 전고체 배터리를 보여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꿔 외부 온도 변화에 따른 배터리 팽창이나 충격에 따른 누액 가능성이 낮아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배터리로, 같은 크기 대비 용량도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는 대부분 액체 전해질로 구성된 리튬이온 배터리입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관련주

배터리데이를 하루 앞둔 9월 2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남긴 메시지에 따르면, 배터리를 2022년까지 대량 생산할 것은 아니며, LG화학, 파나소닉, CATL 등 배터리 파트너사들로부터 배터리 셀 구매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런 그의 발언 직후, 국내 2차 전지 생산, 소재와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관련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LG화학, 나라엠앤디, 삼아 알루미늄, 나인테크, 삼진엘앤디,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천보 등.

 

그러나 아직 배터리데이에서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불확실한 가운데, 여러 추측들만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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