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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권에서 계몽군주란 단어 사용으로 시끌시끌합니다. 계몽군주가 어떤 뜻이길래 사람들 간에 이견이 나오는 것일까요? 이 글을 통해 계몽군주란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계몽군주 뜻

계몽 사상의 영향을 받아 합리적이며 개혁적인 정치를 추구하는 군주를 계몽군주라 일컬었습니다. 그렇다면 계몽이란 어떤 사상이며, 군주란 어떤 사람일까요?

 

 

일단 계몽사상은 유럽 17~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유행하던 이념입니다. 계몽주의 시대는 중세 봉건사회로부터 근대 시민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 존재하던 시기로 형이상학보다는 상식, 경험, 과학을 중요시하고, 권위주의보다는 개인의 자유를, 특권보다는 평등한 권리와 교육을 지향하던 시대였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영국의 명예혁명(1688)에서부터 프랑스혁명(1789)까지의 시기입니다.

 

 

계몽주의는 1760년경 이후 강력히 대두되었으며, 여러 유명한 계몽주의 철학가들도 활발히 활동을 하였습니다. 전통적 관습, 의례, 도덕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계몽주의의 핵심이었으며, 유럽의 중세 시대를 지배한 전제군주와 로마 가톨릭 교회와 신학의 족쇄로부터 인간 이성의 해방을 주장했습니다. 

 

 

계몽은 영어로 Enlightenment, 프랑스어로는 Lumières, 독일어로는 Aufklärung입니다. 이를 번역한 한자어가 계몽(啓蒙)이며 직역하자면, 인간의 어리석음을 깨우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계몽군주는 바로 이런 계몽주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군주 즉 왕으로서, 유럽 17∼18세기의 계몽주의 시대에 스스로 계몽사상의 이념에 의하여 일정한 근대화 개혁을 실현하려고 시도한 전제군주를 말합니다. 계몽 전제군주라고도 하며,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가 대표적인 계몽군주 입니다. 특히 프리드리히 대왕은 봉건적 전통을 벗어나는 한편 사법 제도의 개선, 고문 금지, 법전 편찬 등의 개혁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계몽군주 특징

계몽군주는 계몽사상을 배우거나 직접 계몽사상가를 초빙하여, 스스로 ‘철학자’가 될 것을 목표로 했으며, 농업을 개량하고 근대산업을 일으켜, 교육 ·정치 ·경제제도의 개혁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대부분 관념적인 것에 그쳐 그닥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계몽군주의 정체성이 시민계급과 여러 봉건계급 간에 이르는 초계급적(超階級的)인 독립성을 가진 듯한 외관(外觀)을 보였지만, 기본적으로는 절대주의 전제군주였으며, 민주적인 지도자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대표적인 계몽주의 사상가

 

▶ 토머스 홉스 (1588년 ~ 1679년)
 존 로크 (1632년 - 1704년)
 샤를 드 몽테스키외 (1689년 ~ 1755년)
 볼테르 (1694년 ~ 1778년)
 장자크 루소 (1712년 ~ 1778년)
 드니 디드로 (1713년 ~ 1784년)
 장 르 롱 달랑베르 (1717년 ~ 1783년)
 임마누엘 칸트 (1724년 ~ 1804년)
 니콜라 드 콩도르세 (1743년 ~ 1794년)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1770년 ~ 183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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