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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반차내고
혼자 영화관에 우두커니 앉아있다
아무 의미 없는 노래에
울컥 울음을 쏟아낼 뻔했다.

민망스럽게.




좋은 사람
by 박효신

준비없이 비를 만난 것처럼
아무말 못한채 너를 보낸 뒤에...
한동안 취한 새벽에 잠을 청하며
너를 그렇게 잊어보려 했어.
시간이 가도 잊혀지지 않는 널 생각하면서
깨달은게 있어.

좋은 사람 사랑했었다면
헤어져도 슬픈게 아니야
이별이 내게 준 것은
곁에 있을때보다 너를 더욱 사랑하는 맘.

셀수 없이 많은날을 울면서
힘든 가슴을 보이지 않았던
널 끝내날 나쁜남자로 만들었던
널어떻게든 미워하려 했어.
어떤 말로도 미워할수 없는널
생각하면서 깨달은게 있어

좋은사람 사랑했었다면
헤어져도 슬픈게 아니야
이별이 내게 준 것은
조금 멀리 떨어져 너를 헤아릴수 있는 맘

늦었겠지만 너의 맘 아프게 했던
바보 같은 날 용서해줘...
단 한번만 허락해 준다면
나를 믿고 돌아와 준다면
언제나 말하곤 했던
그런 사람이 되어 너를 지켜주고 싶은데.
다시 돌아올순 없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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