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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카가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걔네 아빠(그러니까 남동생)가 맨날 나의 조카에게 "넌 고모 닮았네~~" 하면서 놀리던데, 그거 칭찬 아님? ㅋㅋㅋ
여하튼, 나를 닮은 조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고모 된 입장으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입학 선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해보았다.
올케에게 물어보니 책가방은 이미 선물 받았다고 해서 리스트에서 삭제.
흠~~ 뭐가 좋을까 하다가 소풍가방이랑 교보문고 기프트 카드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 때는 가방 하나로 학교도 가고 소풍도 가고 놀러도 가고 다 했다지만, 요즘애들은 학교 가는 가방 따로, 소풍 갈 때 메는 가방 따로, 놀러 갈 때 가져가는 가방 다 따로더라.
보통 소풍 갈 때 메는 소풍가방은 일반 가방보다 작고, 가볍고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일단 백화점으로 가서 아동 층 한 바퀴 휙 돌아보니 올해 가방들이 다 이쁘게 나왔다. 작년보다 더 업그레이드돼서 나온 듯하다.
그 많은 브랜드 중에 조카가 좋아하는 뉴발란스로 결정하고 소풍가방을 봤는데, 보자마자 이거네 싶은 게 눈에 확 들어왔다.
<초등학교 입학 선물 추천>
● 소풍가방 - 밝은 색일 것 / 생활방수 될 것 / 돗자리 포함이면 금상첨화.
● 교보문고 기프트 카드 - 직접 서점에서 책을 고르라는 의미로 오프라인용 카드로 준비.
실제로 보면 저 색보다 좀 더 형광으로 눈에 확 들어오고, 무엇보다 1인용 돗자리가 포함되어 있었다.
요즘 초등학교에선 소풍이라 안하고 현장학습이나 견학이라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1인용 돗자리를 꼭 챙겨 오라고 한다.
우리 때는 엄청 큰 돗자리 가져가서 다 같이 둘러 앉았는데 이제는 각자 돗자리 하나씩 가져가는 시스템.
사이즈도 일반 가방의 2/3정도고 방수 처리도 되는 듯해서 더 고민할 것도 없이 이걸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초등학생 가방은 눈에 잘 띄는 밝은 색이 좋다. 교통사고 위험률도 줄어들고,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미아나 납치의 위험률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냥 가방만 주면 좀 아쉬워서 이제 초등학생이니 다 큰 언니처럼 서점에 가서 책 사보라고 교보문고 기프트 카드도 한 장 마련했다.
이 정도면 센스있는 고모라고 불려도 부끄럽지 않겠지?
이맘 때 쯤이면 다들 입학선물, 졸업선물 고민하던데, 이런 조합으로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마련해 보는 건 어떨지 공유해 본다.
2020/02/08 - 책가방 정리를 위한 가방걸이 추천. 신학기 필수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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