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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마스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한지 며칠이 지났는데요, 공적 마스크 판매되면, 마스크 값도 내려가고 좀 쉽게 살 줄 알았는데, 사실 그 전이나 후나 비슷한 것 같아요.

공적 마스크를 사려고 해도 일단 줄을 서야 하고, 선착순으로 전화를 해야 하고, 그마저도 순위에 들지 못하면 구매 불가구요. 또 다른 무한경쟁인 거죠.

이왕 정부에서 마스크 공급에 대해 관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면, 차라리 주민센타에서 세대별 조사를 통해 마스크 주문을 받아서 통장이나 관리사무소를 통해 마스크를 판매하면 어떨까 싶어요.

주민센터는 노약자 분들도 접근용이한 시설이고, 그쪽에서는 세대별 정보를 다 가지고 있으니, 공정하게 판매 가능할 것 같고, 줄 설 일도 없고, 전화기 붙들고 있을 일도 없구요.

어제 뉴스 보니 대구에서 마스크 사려고 우체국에 줄을 섰는데, 알고 보니 확진자도 같이 줄을 서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확진자 분도 급해서 그러신 거였겠지만, 병 막으려고 마스크 사려다가 오히려 병을 얻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요즘 현실입니다.

http://www.hani.co.kr/arti/area/yeongnam/930835.html

 

‘우체국 마스크’ 줄 선 코로나 확진자, 취재진에 덜미

방송 취재진이 50대 남성 경찰 넘겨 생활치료센터 교육연수원으로 이송

www.hani.co.kr

노인 분들은 특히나 정보에도 취약할뿐더러 마스크 사려고 장시간 줄 서있기 넘 힘드시잖아요. 오늘 대통령도 마스크의 불안정한 수급에 대해 송구하다 하시고, 해당 부처와 문제 해결을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이 방법 생각해 보심 어떨까 합니다~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03/216749/

 

부산 기장군에 이어 연제구도 마스크 무상 배부 - 매일경제

줄 서다 감염되는 것 방지 위해 집집마다 나눠줘…"세금은 이럴 때 쓰는 것"

www.mk.co.kr

부산 기장군과 연제구에서는 집집마다 마스크 무상배분을 했다는 뉴스입니다. 무상배분까지는 그렇고 비용은 받고 시구군 차원에서 마스크 세대별 배분하는 것만 해도 훌륭할 것 같습니다. 

무한 경쟁 지쳐요. 줄 서는 것도, 전화하는 것도, 클릭하는 것도 힘들고 짜증 나요. 젊은 저도 그런데 노약자 분들은 오죽할까요.

요즘같이 힘든 시기 다 같이 힘을 합쳐 이겨냈으면 하구요, 공적 마스크 수급에는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이상 마스크 사러 싱가포르 쇼핑몰까지 갔다가 중국산임을 알고 취소하고 돌아온 아줌마의 넋두리였습니다. ^^;;;

2020/03/02 - [마스크 공적판매처 정리] 도시는 약국, 대구/제주/도서산간은 우체국, 하나로마트는 전국입니다.

2020/02/28 - 아이폰 얼굴인식(페이스아이디) 되는 마스크 발견. 신박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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