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미스터 트롯' 11회에서 출연자이자 최종 5위에 오른 정동원 씨가 '여백'이란 노래를 불러 감동을 전했습니다. 나이가 들고 세월이 지나야 알 수 있는 가사의 의미를 이제 14살인 정동원 씨가 어찌나 잘 소화해 부르던지 보고 듣는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더불어 '여백'이란 곡의 원곡자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동원이 부른 '여백'의 원곡은 따로 없으며 이번에 정동원 씨가 직접 부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백'의 작곡가는 가수 김종환 씨로, '사랑을 위하여', '존재의 이유' 등으로 유명한 가수입니다. 여백의 작사도 같이 했으며, 가수 노사연 씨의 '바램'이란 곡도 작사, 작곡한 바 있습니다.

 

80대 할머니도 14세 정동원 씨의 노래를 들으면 눈물을 흘린다는데, 그의 이런 감성은 어디서 온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정동원 프로필

나이 : 2007년생 현재 14세 
키 몸무게 : 157cm, 40kg, 245mm, AB형
데뷔 : 2019년 1집 앨범 miracle
수상 : 전국 노래자랑 우수상 / 내일은 미스터 트롯 5위
학력 : 진교초등학교 (졸업) / 진교중학교 (재학)

가족 : 할머니 송화자(1957년생) / 아버지 정용주(1979년생) / 남동생 정동혁(2008년생)
특기 : 트로트, 색소폰 연주, 모창, 랩, 드럼

 

 

김종환 프로필

나이 : 1966년생.

데뷔 : 1985년 노래 '쉴 곳 없는 나'

히트곡 : 사랑을 위하여 / 존재의 이유 / 백 년의 약속 / 사랑하는 이에게 / 그댄 내게 소중한 사람 / 노사연의 바람 /  김수희의 아모르 / 민해경의 미니스커트, 사랑인 줄 알았는데 / 현숙의 친구에서 애인으로 / 강현우의 여자의 속성 등 다수.

 

 

여백 가사
정동원 부름. 김종환 작사 작곡

얼굴이 잘생긴 사람은
늙어 가는 게 슬프겠지
아무리 화려한 옷을 입어도
저녁이면 벗게 되니까
내 손에 주름이 있는 건
길고 긴 내 인생에 훈장이고
마음에 주름이 있는 건
버리지 못한 욕심에 흔적
청춘은 붉은색도 아니고
사랑은 핑크빛도 아니더라
마음에 따라서 변하는
욕심 속 물감의 장난이지
그게 인생인 거야
전화기 충전은 잘하면서
내 삶은 충전하지 못하고 사네
마음에 여백이 없어서
인생을 쫓기듯 그렸네

청춘은 붉은색도 아니고
사랑은 핑크빛도 아니더라
마음에 따라서 변하는
욕심 속 물감의 장난이지
그게 인생인 거야
전화기 충전은 잘하면서
내 삶은 충전하지 못하고 사네
마음에 여백이 없어서
인생을 쫓기듯 그렸네
마지막 남은 나의 인생은
아름답게 피우리라

 

 

정동원 씨는 세 살 때 부모가 이혼하고 할아버지 손에 자랐습니다. 할아버지가 즐겨 들으시던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며 컸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할아버지는 2020년 1월에 투병 중이던 암으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정동원 씨가 앞으로도 잘 커서 좋은 가수가 되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