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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열이 나는 이유는 우리 몸 자체가 안에 들어온 병원균을 물리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몸속에 병원균이 들어오면 혈액 속의 백혈구가 병원균을 감싼 후 없애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백혈구가 병원균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우리 몸은 열을 내서 병원균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병원균과 싸우고 있는 백혈구를 돕습니다.
아프면 열이 나는 이유 = 병원균과 싸우는 백혈구를 돕기 위해서
이렇게 열이 나고 있는 듯한데 막상 집에 체온계가 없다면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체온계로 정확히 체온을 측정하고 싶은데, 체온계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체온계 없이 열 재는 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체온계 없이 열 재는 법
면역학 전문의 데이비드 얼스타인 박사에 따르면 “열이 있는지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체온계로 재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체온계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으로 확인
어른이라면 그간의 경험으로 지금 내 몸이 열이 나고 있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한 '감'인데요, 의외로 이런 '감' 혹은 느낌이 어느 정도 정확성이 있습니다. 본인의 손등으로 이마와 목을 만져보면서 열이 나는지 확인해 봅니다.
얼굴 색 확인
열이 오르면 얼굴이 상기되어 보통 때보다 붉어지게 됩니다. 거울을 보고 볼이 너무 붉거나 이마와 목덜미가 땀으로 번들거린다면 열이 난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몸 상태 확인
▶ 평소보다 다리가 무겁고 금방 피로한지 확인해 봅니다. 무기력증이나 피로가 심하다면 몸이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힘든 확률이 높습니다.
▶ 두통 혹은 관절과 근육에 통증이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 갈증이 심하거나 구강이 건조한지도 확인합니다.
▶ 소변의 색을 확인합니다. 소변이 밝은 노란색이면 탈수 상태이거나 열이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 구토감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구토감은 열과 독감 등의 질병과 같이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입니다.
▶ 오한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발열로 인해 열감과 오한을 번갈아가며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손으로 확인
자기 손으로 이마를 짚으면 열이 나는지 아닌지 헷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가까이 있는 타인의 손으로 이마에 손을 대보고 뜨겁다고 느낀다면 열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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