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코비 논란 정리

KBS2 '개는 훌륭하다' 라는 프로그램에 코비와 담비라는 보더콜리 두 마리를 키우는 견주 모녀가 출연한 바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견주의 고민을 강형욱 동물 훈련사가 해결해 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출연한 보더콜리 견주의 고민은 '입질'이었는데요, 큰 보더콜리인 코비가 작은 보더콜리 담비를 자꾸 물어서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강형욱 씨는 덩치 큰 보더콜리 코비가 어린 보더콜리 담비를 공격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강형욱 씨의 계속된 코치에도 불구하고 보더콜리 견주의 행동은 바뀌지 않았고 결국 강형욱 씨는 보더콜리 들을 다른 곳에 입양 보내자며 두 손 두발 다 들고 말았는데요, 더하여, 보더콜리 견주에 대한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한 보더콜리 견주의 의혹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무리한 둘째 보더콜리 담비 입양

'개는 훌륭하다' 프로그램 신청 시, 큰 보더콜리 코비가 자꾸 입질을 해서 고민이라고 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싶다고 했으나, 이렇게 프로그램에 도움을 요청한 사이 또 다른 보더콜리 강아지 담비를 입양했습니다.

 

 

이미 기르고 있는 코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50일된 보더콜리 강아지 담비를 또 입양한 것은 무리한 입양이 아니었나는 의견입니다. 참고로 프로그램 사전 인터뷰 당시에도 담비는 입양 전이었다고 합니다.

 

 

보더콜리에게 적절치 않은 사육환경

보더콜리는바이킹족에 의해 스코틀랜드 지방으로 들어와 8~11세기 순록을 지켰던 목양견으로 목양견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양치기 개입니다.

 

지능이 높고 일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할 일이 없으면 무료함을 느끼고 다른 목양견처럼 작은 동물을 몰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행동이 빠르고 민첩하며, 활동적이어서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우는 것이 적절하며, 굉장히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므로 항상 산책과 운동을 시켜줘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코비와 담비 견주는 도심의 좁은 아파트에서 두 마리나 되는 보더콜리를 키우고 있어 보더콜리 입장에서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입니다. 오죽하면 강형욱 훈련사도 왜 도심에서 보더콜리를 두 마리나 키우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견주의 과거 반려동물 입양/유기 의혹

코비 견주와 지인의 대화가 담긴 댓글 캡처본이 나오면서 코비 견주가 강아지를 상습적으로 입양했다 유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3년 전 코비 견주의 지인은 그녀가 올린 고양이 사진 게시물 댓글에 "또 버릴 거니?"라고 물었으며, 코비 견주는 "나 열심히 분양사이트 돌고 있어"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지인은 "또 시작이야"라고 비판하며 "저번에 그 개는 어디 갔냐"며 "너 강아지 버린 것만 다섯 마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코비 견주는 "공기 좋은 시골로 요양 보낸 거지”라는 답변을 남긴 바 있습니다. 

 

전문가의 솔루션 무시

강형욱 훈련사는 코비와 담비의 상황을 파악하고  "코비의 보호자는 있지만 담비의 보호자는 없는 상황이니 담비를 다른 곳에 보내는 게 좋겠다. 고민해보라"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나 코비 담비 견주는 이를 무시하고  코비의 행동을 치료할 의지도 보이지 않아 강형욱 훈련사는 결국 교육을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사람들은 이번 '개는 훌륭하다' 코비 편을 시청하며 이것은 동물 학대에 가깝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한 상황인데요, 이 사태가 잘 해결되어 코비와 담비가 행복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