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렌식 이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폭로한 고소인의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가 7월 13일 피해자가 사용했던 핸드폰에 대해 경찰에 임의 제출하기 전에 사적으로 포렌식을 진행했다고 말하면서 '포렌식'에 대해 일반인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포렌식 이란

포렌식이란 범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에 쓰이는 과학적 수단이나 방법, 기술 등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범죄현장에 남은 지문이나 DNA 등을 분석하는 '증거물 분석'이 가장 대표적인 포렌식 분야로 꼽히며 요즘에는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분석하는 디지털 포렌식이 필수 분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포렌식은 '범죄과학'이란 용어로 사용되기도 하며, 라틴어 'forensis(공청회)'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포렌식 범위

우리나라에선 2007년 서울중앙지검에 신설된 '디지털 포렌식'팀이 가동됨에 따라 국내 과학수사 기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보는 편입니다. 

 

 

현재 디지털 포렌식은 대검의 국가디지털포렌식 센터가 전담하고 있으며, 이 센터에 과학수사 1·2과, 디지털 수사과, 사이버수사과 등 4개 과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과학수사 1과

▶ 문서감정

▶ 심리분석

▶ 멀티미디어(영상, 음성) 분석

▶ 화재 수사 등

 

과학수사 2과

▶ 법화학 감정과 DNA 감정, DNA 데이터 관리가 주 업무임.

 

디지털 수사과

▶ 컴퓨터나 디지털 저장장치 등에 저장된 전자정보나 네트워크에서 전송된 전자정보 중 법정 증거로 가치가 있는 '디지털 증거'를 수집하는 디지털 포렌식 전담.

 

 

 

 디지털 포렌식의 중요성

지식정보화 사회를 맞아 디지털 증거의 수집과 분석은 수사에 꼭 필요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이에 디지털 수사과는 크게 컴퓨터 포렌식과 모바일 포렌식으로 나뉘는데 그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컴퓨터 포렌식

압수 현장에서 입수한 컴퓨터와 노트북, 외장 하드 등에 저장된 자료들을 복구하고 분석하는 일을 합니다.

 

 

모바일 포렌식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내부 메모리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해 문자메시지와 전화번호부, 동영상, 사진, 통화내역 등을 복원하는 일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