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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지역과 부평에서 수돗물 사용 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제기되었습니다. 

인천 서구지역에선 왕길동과 당하동 등 저층 빌라에서 발견됐으며 부평구에선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정수하기 위해 사용하는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물탱크나 싱크대 등의 고인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또한 제시됬습니다.

 

 

 

 깔따구 

깔따구는 파리목에 속하는 깔따구과의 곤충입니다. 몸길이는 약 11㎜로 성충은 아주 작은 모기처럼 생겼습니다.

 

 

이른 봄부터 나타나고 흔히 황혼녘에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유충은 작은 구더기 모양으로 진흙이나 연못 등의 물속 또는 썩어가는 식물체에서 살면서 유기물을 섭취하는 동시에 곤충과 물고기의 중요한 먹이가 됩니다.

 

 

깔따구는 한번에 몇십에서 몇 백개의 알을 낳은 후, 알 상태에서 3일 정도를 보내게 됩니다. 그 후 유충으로 부화하여 물에서 한 달 정도 생활하고 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물 밖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그 후 며칠을 살다가 또 알을 낳고 바로 죽게 됩니다. 

 

 

깔따구는 지역의 환경조건이나 오염을 추측해 볼 수 있는 지표 동물의 하나로, 4 급수에서 서식하는 생물입니다. 즉, 깔따구가 보이는 지역의 물은 그다지 깨끗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한국,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합니다.

 

 

 

 

 깔따구 물림

깔따꾸 성충은 모기와 유사하지만 입이 완전히 퇴화되어 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번에 대량 번식하여 떼를 지어 다니므로 혹여나 길에서 만나게 되면 성가실뿐더러, 깔따구가 발견되면 그 지역의 수질이 열악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므로 만나서 유쾌한 곤충은 아닙니다.

 

 

간혹 흡기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에게는 무해하며, 깔따구 자체는 자연계의 분해자 역할을 하는 유익한 곤충입니다.

 

 

 

 깔따구 퇴치

깔따구 퇴치를 위해서는 적절한 방제가 필요하며, 주변에 있는 수질을 개선하고 유기물이 방치되어 있는 곳을 치워서 깔따구 서식지를 없애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미 발생된 깔따구를 없애고 싶다면 성충은 포충기를 사용하고, 유충은 약제를 사용하여 없애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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