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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길고 긴 장마기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6월에 제주부터 시작한 장마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중부지방의 경우 8월 10일 정도나 돼서야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긴 장마가 끝나고 나면 8~9월 동안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2020년 7월 태풍 없음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2020년 7월 들어 태풍이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10년간(2010~2019년) 7월 평균 태풍 발생 건수가 4.3건인 것에 비하면 이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69년 만에 처음으로 태풍이 발생하지 않은 7월로 기록되었습니다. 

 

 

 

 

 2020년 태풍 예상

태풍은 괌 주변과 같은 북서 태평양에서 발생한 열대저기압 중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가 넘는 것을 말합니다. 초속 17m 정도면 간판이 떨어질 수 있고, 우산을 제대로 쓰고 있기 힘든 정도입니다.

 

 

태풍은 주로 해수면의 온도가 27도 이상이 되면 발달하며, 수온이 높으면 높을수록 상승기류가 발달해 세력이 큰 태풍이 발생하게 됩니다. 

 

 

현재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에서 북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하구핏' 외에 2~3개 정도의 태풍이 8~9월 정도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의하면 최대풍속 초속 54m 이상의 초강력 태풍이 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초속 54m 정도면 거대한 철제 크레인도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2003년 태풍 매미가 초속 60m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2020년 태풍 하구핏 경로 및 뜻

제4호 하구핏 (HAGUPIT)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 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2년, 2008년, 2014년 태풍 하구핏이 있었으며, 2020년 현재 발생 중인 태풍 이름이기도 합니다.

 

 

태풍 하구핏의 예상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08월 03일 21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서 쪽 약 160 km 부근 해상
- 08월 04일 09시 중국 푸저우 북북동 쪽 약 270 km 부근 육상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우리나라를 비껴가 3일 밤에서 4일 새벽 사이 중국 동남부 푸젠, 저장성에 상륙할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과 대만 등지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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