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저물어가는 생을 축복합니다]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친구가 이 책 좀 읽어보라며 추천해 주었을 때, "강신주? 그 철학자 강신주?"라고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강신주 씨가 쓴 책이라고 하기엔 제목과 표지가 너무 부드러운데?라고도 생각했지요. 역시나... 이 책의 저자인 강신주 씨는 그 강신주 씨가 아닌 동명이인 강신주 씨였습니다. 처음엔 제목이 우울해 보여서 이거 너무 감상적이고 우울한 책 아닐까 우려했는데, (요즘엔 그런 책을 읽으면 제 기분도 같이 다운이 되어서 되도록이면 밝은 책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어머 왠걸...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었어요. 읽는 내내 책장이 줄어드는 게 어찌나 아쉽던지요. 닮고 싶고 따르고 싶은 어른이 아무런 가식과 꾸밈 없이 써 내려간 글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
책. 당신이 쓴 책
2020. 2. 16.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