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보라쥬
갑자기 빨간 길들이 휙 스치고 지나갔어요. 그래서 왜 길이 빨갛냐고 물었죠. 아줌마는 모른다고 하면서, 제발 더 이상 물어보지 말라고 했어요. 제가 질문을 천 번도 더 했다나요? 저도 그런 것 같긴 했어요. 하지만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 세상을 어떻게 알겠어요? 내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