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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직원의 뺨과 뒤통수를 때리고 사과는커녕 경찰 출석도 하지 않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은 용산구에 위치한 한 옷가게를 방문했다가, 한 시간 정도 매장에 머물며 옷을 구경한 뒤 구매하지 않고 매장을 나갔습니다. 마침, 대사 부인이 입고 있던 재킷과 그 가게에서 팔고 있던 재킷이 같은 옷이라 직원은 대사 부인이 매장 내 옷을 착용한 뒤 구매하지 않고 나간 것으로 오해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매장 밖으로 따라나갔다고 합니다.

 

 

옷가게 직원은 자신이 오해한 것을 확인하고 대사 부인에게 사과 한 뒤, 매장으로 돌아왔으나, 대사 부인이 다시 매장으로 들어와 옷가게 직원 두 명의 뺨과 뒤통수를 때리는 등 연달아 폭행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매장 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으며, 이 장면이 공개되자 벨기에 대사 부인 폭행 사건이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벨기에 대사 부인은 경찰 조사에도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중입니다. 

 

 

 

 벨기에 대사 부인 누구

최근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경찰 조사에도 불응하고 있는 벨기에 대사 부인은 자신의 폭행 사실에 대해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기에 대사 부인이 사과는커녕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아도 처벌할 수 없는데요, 이는 1971년 발효된 외교 관계에 대한 비엔나 협약 때문입니다. 이 협약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의 가족은 체포나 구금을 당하지 않는 면책특권 대상에 속합니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 측에서도 이런 협약을 잘 알고 있어, 쑤에치우 시앙 처벌을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사람들의 공분은 더욱 커져 가고 있습니다. 피터 레이쿠이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은 쑤에치우 시앙 여사로 중국 출신입니다. 벨기에 대사 부인은 중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벨기에에서는 UN 산하, EU 환경 관련 부서에서 4년 동안 일을 했다고 합니다.

 

 

이 벨기에 대사 부부가 한국에 온 것은 2018년으로, 처음 근무처는 중국 북경이었으며, 코소보, 헝가리, EU를 거쳐 한국에서 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남편 따라 들어온 한국에서 태극권 전파 등 중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 일간지와 인터뷰한 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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