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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레이시아에 한 달 살기 하러 갔을 때 샤워필터를 처음 써 보았어요.
처음에는 '뭘 이런 걸 써~' 하다가 하도 수질이 안 좋다길래 써봤더니, 사용한 지 일주일도 안돼서 이런 결과가 나왔더랬죠.
이 사진 친구들 보여줬더니 다들 기겁을 하고 난리난리. 말레이시아 수질이 안 좋긴 안 좋은 가봐요. 샤워필터 없었으면 타지에서 피부 다 뒤집어질 뻔했어요 ㅜㅜ 가져간 샤워필터 5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때 사둔 필터가 하나 남았길래 집 샤워기에도 한 번 껴봤더니 저 정도는 절대 아니구요, 한 달 정도 사용하니 거뭇거뭇한 게 필터에 걸리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수돗물보다는 관에서 나오는 이물질이 아닐까 싶어요.
아래 사진은 사용한지 일주일 된 필터예요.
한 달 정도 되면 저것보다 윗부분이 더 검게 변한답니다.
실제 눈으로 보니까 이거 사용 안 할 수도 없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 쭉 사용 중이에요.
다른 필터 알아보기도 귀찮고 그래서 쓰던 거 계속 사용 중인데, 요즘엔 샤워필터 종류도 많고 구입하기도 쉬우니 피부 트러블 있거나 물에 민감하신 분들은 알아보시고 사용해 보세요.
여행 갈 때도 저 샤워기 헤드 하고 필터만 챙겨가면 되니 크게 번거롭지 않아요. 샤워기는 국제 표준인지 디자인 샤워기만 아니면 어디 가도 잘 맞더라구요.
요거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샤워필터이고요, https://coupa.ng/bp7a39
이거는 제 것보다 하나 더 업그레이드된 샤워기래요. 샤워기 헤드에 세라믹 볼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https://coupa.ng/bp7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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