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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콜과 소맥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름부터 복잡한 와인의 세계에 빠지기란 쉽지 않다.
특히나 오타쿠 같은 기질이 없어놔서는 좋아하는 와인을 찾아 즐기기는 너무나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 혼미한 세계에서 우연히 알게된 NIVOLE(니볼레)는 한 줄기 빛을 던져 주었으니, 그 이름을 외우기까지 정말 험난한 과정을 겪었던, my favorite white wine이다.

01. 내가 마음깊이 좋아하는 호정언니와 함께 강남역 작은 와인바, swan에서 처음 마신 NIVOLE는 와인하면 레드가 전부인줄 알던 나에게 화이트 와인도 메인으로 즐기며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정확한 이름은 NIVOLE MOSCATO D'ASTI (니볼레 모스카토 다스티).
사이다처럼 강하진 않지만 스파클링이 있고, 차게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는 단 맛의 상큼한 와인이다.
이 놈도 와인이라고 이름이 10글자나 되니 아무리 맛이 있어도 저 이름을 한 번 먹어보고 외울리가 없었다.
병 모양이 삼각형이었다는 것과, 노란색과 초록색이 간간이 섞인 꽃그림이 병에 프린트 되어 있었다는 것밖에 기억하지 못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꽃도 아니었다는 거. 후후)

02. 우리 지식인에게 아무리 물어봐도 '삼각형 병 모양의 탄산이 들어있는 화이트 와인'을 찾을 수 없었다. 다
 행히 호정언니가 핸드폰으로 와인병을 찍어 놓아, NIVOLE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는 스토리. 그 이후로도 이름을 외우기까지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했다.

03. 그렇다면 와인은 왜 이름이 저따구 일까-
와인바 아저씨에 의하면 이렇단다.
NIVOLE는 브랜드 이름,
MOSCATO는 포도 품종,
D'ASTI는 이 와인이 생산된 지역의 이름. 믿거나 말거나- 더 헷갈린다.

04. MOSCATO(모스카토)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많다. 요즘 빨간 인장이 찍혀 불티나게 팔린다는 빌라M도 모스카토로 만든 와인이다. NIVOLE를 구하지 못해 빌라M을 비롯한 비슷한 종류의 여러 화이트 와인을 마셔보았으나, 첫눈에 반한 첫사랑이라고, NIVOLE(니볼레)가 가장 맛있다. 빌라M은 니볼레에 비하면 좀 심심하니 싱겁고 다른 것들도 약간 모자른 듯 싶다는 아주 주관적인 평가.


NIVOLE는 이런 와인이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VOLE MOSCATO D'ASTI


도수 - 5.5%
용량 - 375ml
품종 - 모스카토(Moscato)
구분 - 화이트
맛    - sweet
용도 - desert
국가 - 이탈리아
종류 - 아스티(Asti)
가격 - 약 20,000원. 와인바에선 천차만별.
357ml는 양이 좀 적다. 더 큰 사이즈도 있던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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