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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콕 일상이 지루해 오랜만에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 가자! 하고 나선 곳이 제부도입니다. 가는 길 하나도 안 막히고, 가서도 물때가 맞아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요.

 

점심은 미리 사간 맥드라이브 스루로 간단히 해결하고, 바닷가에서 놀다가 물 때 맞춰 나온다고 한게 바로 앞에서 짤렸다고... 어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었죠. ㅠㅠ

 

 

제부도 드라이브 갔다가 갇힘. 2020년 물때 확인하고 가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차에 시동 걸고 드라이브 왔어요. • 목적지는 제부도. • 목표는 바닷가 산책, 콧바람 쐬기. • 필수품은 마스크와 손소독제티슈. 점심은 간단하게 ‘맥 드라이브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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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6분까지 길이 열리는데, 1시 40분에 나섰는데도 제부도 밖을 나가지 못하고 문이 닫혔습니다. 다음 길이 열리는 물때는 오후 6시 11분... 장장 4시간을 제부도에 꼼짝 없이 발이 묶이게 되었죠. 그래서 시작된 강제 산책 길 ㅋㅋㅋ 본의 아니게 제부도를 샅샅이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제부도 지도


가운데 가느다랗게 표시된 길이 하루에 두 번 정도 나타났다 사라지는 모세의 길입니다. 

 


제부도의 특징


∨ 제부도는 수도권에서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좋습니다.

육지와 제부도를 잇는 일명 '모세의 길'은 물때에 맞춰 가야 이용 가능합니다. (밀물에는 길이 바다에 잠기고, 썰물에는 길이 열립니다.)

 제부도는 크게 매바위가 있는 해안가 쪽과 빨간 등대가 있는 절벽 해안길 쪽으로 나뉩니다.

제부도에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면 해안가, 오른쪽으로 가면 절벽 해안길이 나옵니다.

제부도 들어가기 전에 전망대에서. 썰물때라 길이 열린 모습. 

 

 


제부도 물때


 

 

2020년 전체 물때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https://www.hsuco.or.kr/jebudo/02jebudo/jebudo02.asp

 

 


제부도 해안가 분위기


∨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바닷가 관광지 같은 분위기이나, 새롭게 환경을 정비해서 그런지 화장실이나 공용공간은 깨끗합니다.

트렌디한 카페들이 하나 둘씩 생기는 분위기예요. 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갯벌 체험과 갈매기 새우깡 주기 가능합니다. 패러글라이딩도 하더라구요.

 

 


제부도 빨간 등대 산책길 분위기


해안 절벽 쪽으로 산책길 나무 데크를 참 잘해놨어요.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느낌. 아기자기 조형물들 있어서 사진 찍기 좋고 깨끗하고 예뻐요.

끝까지 가면 해안가로 연결됩니다. 전체 산책길 걷는데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 산책길 초입인 빨간 등대 쪽에는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안 절벽쪽 나무 데크 산책길 입니다.


요런 아기자기한 조형물들 설치해 놓아서 사진찍기 좋아요


메일함도 있구요


앉아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이런 의자랑 데크 많아요.


데크에 앉아서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바다야 어서 열려라~


고깃배도 있고 요트도 다니더라구요.

 

 


제부도 주차


해변가 쪽도 그렇고 해안절벽 산책로 쪽도 그렇고, 공용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하기가 그렇게 어렵진 않았어요. 길가 주차도 많이 하더라구요.


이 계단은 배가 주차하는 곳?!


제부도의 매력은 아무래도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점인데요, 생각보다 깔끔하고, 특히 저 나무데크 산책길을 잘 조성해 놔서 연인끼리 가족끼리 걷기 좋더라구요.

 

음식점만 좀 괜찮은 곳이 있으면 좋을 텐데, 이번에 제부도에서 식당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식당 정보가 없네요. 그냥 보기에는 음식점에서 호객 행위도 있고, 전형적인 관광지의 횟집들이었어요. 그 점은 좀 아쉬웠답니다.

 

 

당일치기로 바람 쐬고 싶으실 때 후딱 다녀오시면 어떨까 싶어서 제부도 여행기 공유해 봅니다~. 물때 잘 맞춰서 가셔서 저처럼 타의로 갇히는 일은 없으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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