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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옵니다.
이번 주 내내 흐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가 오면 으레 동동주에 파전 한 장 먹어야 할 것 같고~ 먹고 싶은 음식이 스멀스멀 생각납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음식들 다 먹을 수는 없으니 블로그에라도 한 번 쭉 적어볼까 봐요.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말고 그 음식들!! 공유해봅니다.
< 비가 오면 먹고 싶은 음식들 >
1. 일등은 무조건 파전에 동동주
아니면 부침개와 막걸리.
부침개는 파전도 좋고, 해물 부침개도 좋고요, 부추전, 김치전 다 좋아요.
냉장고 사정에 따라 그때그때 가능한 부침개로 도전해 보면 냉장고 정리도 되고 좋을 듯합니다.
비 오는 날은 아무래도 기름기 좍~~ 도는 부침개가 최고쥬.
2. 짬뽕
비 오는 날 짬뽕을 빼놓을 수 있나요?
칼칼한 국물의 짬뽕과 비 오는 날은 찰떡궁합입니다.
3. 떡볶이와 튀김
사실 떡볶이는 매일 먹고 싶어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는 게 떡볶이라는 마법의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떡볶이와 최고 궁합 튀김은 오징어 튀김인데요, 비 오는 날 떡볶이의 매콤한 국물에 오징어 튀김 찍어서 먹으면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4. 곱창
곱창도 사시사철 먹어도 안 질리는 음식 중 하나인데, 특히!! 날이 흐릴 때, 비가 올 때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죠. 곱창에는 막걸리 말고 소주를 곁들이는 센스 잊지 마시고요. 곱창 비싸지만 않아도 매일 먹고 싶은데, 가격의 압박이 있네요 ㅋㅋㅋ
5. 부대찌개
부대찌개는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가 없어요. 그 맛있는 햄과 라면을 다 넣는데 말이죠. 짬뽕과 같은 계열이긴 하나 짬뽕보다는 좀 부드럽고, 덜 배운 국물이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6. 햄버거
아주 극소수의 사람만이 비 오는 날 햄버거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은데...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네요. 패티에서 불맛이 나는 육즙 가득한 햄버거 먹으면 속도 든든 마음도 든든해질 것 같아요.
7. 낙지 또는 주꾸미 볶음
봄에는 아무래도 낙지보다는 주꾸미죠. 3~5월이 산란기라 특히 맛있는 주꾸미. 샤부샤부로 먹어도 맛있고 매콤하게 볶음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특히 다 먹고 나서 볶아먹는 볶음밥은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8. 복지리
복지리 너무 맛있어요. 복은 빨갛게 끓이는 것보다 하얗게 지리로 먹는 게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비린내 전혀 안 나고 마치 부드러운 고기 먹는 듯한 느낌. 같이 들어있는 무랑 콩나물도 맛있고요, 국물은 저절로 '캬~' 소리가 나게 합니다.
9. 쌀국수
쌀국수 처음 먹던 날이 생각나네요. 잠실에 있던 베트남 음식점이었는데 생전 처음 맛본 맛이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국물까지 다 마셔버렸었지요.
비 오는 날 숙주와 양파절임 듬뿍 넣은 쌀국수 한 그릇 하면 게임 끝입니다.
10. 똠 양 꿍
똠 양 꿍은 사랑입니다. 살짝 시고 맵고 시원한 국물은 짬뽕이나 다른 국물과는 다른 만족감을 줍니다.
비 오는 날이면 똠 양 꿍 한 그릇 하고 싶어요.
5개만 적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적다 보니 10개가 되었어요.
사실 20개도 적을 수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어봅니다.
날이 흐리고 궂으면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될 것 같은 의무감이 저만 드는 건 아니겠죠?
봄 비 오는 주말 초입, 다들 무엇을 드실지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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