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On-Demand?

기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역시 우리 식인이는 대단해.


On Demand

1. 등장 배경
"급변", 그리고 "불확실성," 이 두 단어는 21세기의 시장경제를 가장 명확하게 대변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이 두 단어가 합쳐지면서 또한 "기업흥망의 가속화" 라는 새로운 공식이 성립되었습니다.
오늘날의 기업환경은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화가 급속히 이루어 지면서 기업 대 기업, 기업 대 소비자간의 정보의 격차가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의 요구는 점차 까다로워 지고 있고 기존 기업 간의 경쟁이 고조되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새롭고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이 빈번해 지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의 수요 패턴의 변화, 기술 혁신, 정부 규제의 변화로 인한 비즈니스의 불연속성이 매우 급작스럽게 일어나고 있고, 글로벌화 되어 있는 환경 하에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과 자연재해, 정치적 변동, 시장 쇼크와 같은 각종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기업이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과거 안정적인 시대의 기업경영 전략은 과거를 토대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이에 근거한 치밀한 실행계획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영전략의 초점은 미래에 대한 예측보다는 예측치 못한 어떠한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이를 빠르게 감지하고 탄력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으로 가야 합니다. 이러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등장하였으며, 외국 IT기업 중에서 IBM이 이를 경영비전으로 채택하였으며, 2002년 10월 샘 팔미사노회장은 온 디맨드 시대의 도래를 선언하였고, 고객에 대한 IBM의 사명을 이런 시대적 요구와 맞추어 정립하였다.

2. 경영혁신 활동
온 디맨드 기업으로 변혁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이 속한 산업의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각 기업별로 온 디맨드 진단을 실시하여 변화의 방향을 설정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세운 후 우선순위를 정하여 단계적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온 디맨드 경영혁신은 핵심 역량의 강화와 비 핵심분야의 효율화,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먼저 기업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기업의 핵심 역량은 경쟁사와 차별화 되고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기업의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것입니다. 핵심 역량은 기업이 처한 환경의 변화와 기술발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하여 계속 변할 수 있으므로 기업은 현재의 핵심 역량을 적극 강화할 뿐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 비전 하에 미래에 새롭게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도 파악하여 이를 적극 육성해야 합니다.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원의 70~80%를 이에 투입하여 자원의 집중화를 이루어야 하며 비핵심 분야는 전략적 파트너쉽이나 아웃소싱, Shared Service, 분사 등의 방법을 통해 최대한 효율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외 부 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은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를 먼저 감지하고 시장의 기회를 경쟁사보다 미리 선점하여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상품 중심적인 조직에서 시장 및 고객 중심적인 조직으로의 변혁이 필요하며 이러한 변혁은 기업의 전략, 프로세스, 조직, 문화 전 영역에 걸쳐 이루어 져야 합니다.

3. 온 디맨드 기업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기업내부 뿐만 아니라 주요고객, 공급업체 및 파트너사들과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있는 기업으로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 시장에서의 기회와 위협, 혹은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가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 및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구비한 기업을 말합니다.

4. 온 디맨드 기업의 특성
온 디맨드 기업의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특성은 대응성, 가변성, 집중화, 탄력성 등 4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1) 대응성 (변화 대응력 강화, Responsive in real-time)
예측이 어려운 수급의 변동, 고객, 파트너, 공급자, 직원의 새로운 요구뿐 아니라 예기치 않은 경쟁상황의 변화 등을 감지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습니다.

(2) 가변성 (비용구조 가변화, Variable cost structures)
고정비용과 위험을 줄이고 높은 수준의 생산성, 비용관리, 자본효율화, 재무예측력을 갖습니다.

(3) 집중화 (핵심역량 집중화, Focused on what's core and differentiating)
경쟁우위를 이끄는 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비 핵심 업무는 파트너사에 위임합니다.

(4) 탄력성 (기업 탄력성 제고, Resilient around the world, around the clock)
언제나 변화와 위험에 대비함으로써 고객, 직원, 공급자들에게 그들이 가장 편리한 시간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