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팬카페

 

트로트 열풍의 시작과 중심에는 미스 트롯의 진 송가인 씨가 있습니다. 그녀부터 시작된 트로트 열풍이 미스터 트롯을 타고 넘어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송 가인이어라~"라는 인사말로 우리 뇌리에 각인된 송가인 씨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엄청난 음역대를 커버하는 파워풀한 소리와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많은 트로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라도에서 탑 찍어불고 서울로 탑 찍으러 온 송가인 씨는 아이돌 못지않은 단단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녀의 팬들이 모여 있는 팬카페 '어게인 Again'에는 현재 5만 5천 명이 넘는 팬들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송가인 팬들은 중장년 층이 대부분으로 송가인이 등장하는 행사장은 물론이고 그녀의 고향 진도의 '생가'까지 방문하며 활발한 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송가인 씨가 나고 자란 전남 진도군 지산면 앵무리 소앵무마을은 진도 여행의 필수 코스이자 팬들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송가인 씨의 고향집을 찾는 팬들이 많다고 합니다. 

 

송가인 공식 팬카페 AGAIN(어게인)

송가인 씨의 공식 팬카페 명은 AGAIN(어게인) 입니다. 5만 5천 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회원들이 중장년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송가인 팬들은 자발적으로 24시간 동안 스밍을 하기도 합니다. 스밍은 음원 스트리밍(streaming) 서비스의 준말로 스트리밍 횟수가 많을수록 음원 차트 순위를 올릴 수 있어 가수의 팬들은 스밍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송가인 팬카페 어게인을 통해 스트리밍된 송가인 음원은 3100만 회를 넘었고, 아지 톡(멜론에서 만든 소통채널) 채널 순위에서 송가인은 방탄소년단(BTS)을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2020년 2월 23일 기준).

 

 

송가인 공식 팬카페 AGAIN : 네이버 카페

 

또한 팬카페에서는 송가인 씨와 관련된 조악하고 품질 낮은 굿즈 제작이나 영리 활동을 막기 위해 굿즈 관련 상표권, 저작권을 관리하며, 송가인과 그 팬카페 활동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행위를 막기 위해 고문 변호사를 두고 있습니다. 고문 변호사는 송가인 씨의 팬으로 그 역할을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가인 팬카페 어게인은 또 소모임 내 불미스러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소모임 보고 제도를 만들고 팬카페를 비영리단체로 등록해 후원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성금도 모으고 있어 성숙한 팬 문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 송가인 팬카페의 운영진이 후원금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되는 일이 일어났으나, 송가인 팬들의 저력을 생각한다면 바르고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