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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수해피해가 나고 있는 가운데, 2020년 장마기간은 도대체 언제까지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통 8월 첫주는 여름 휴가의 절정일 정도로 날씨가 더우면서 쨍할 시기인데 계속 비가 오고 있으니 사람들의 궁금증이 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보통 장마는 6월 하순에 시작하며 매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20~30일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그렇다면 2020년 장마기간은 언제일까요?

 

평균적인 장마기간

평균적인 장마 시작일은

- 중부지방의 경우, 6월24~25일,

- 남부지방은 6월 23일,

- 제주는 19~20일

정도에 시작했습니다. 평균적인 총 장마기간은 약 32일로, 이중 강수일수는 17.1일입니다. 이는 총 장마기간의 50% 정도에 해당하는 기간으로 대략 10일 중 5일 정도 비가 내렸습니다.

 

 

과거 장마 시작일 및 장마기간

최근 10년간 장마 시작일을 살펴보면 매년 일정치 못한 날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2012년은 전년보다 7일 늦게 시작

- 2013년은 12일 일찍 시작

- 2014년은 15일 늦게 시작

- 2015년은 7일 일찍 시작

- 2016년은 전년과 비슷하게 시작

- 2017년은 7일 늦게 시작

- 2018년과 2019년은 6월26일께 장마가 시작

 

 

▶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된 년도 : 중부 6월 15일(1984년), 남부 6월 10일(2011년), 제주 6월 10일(2011년)

 가장 늦게 장마가 시작된 년도 : 중부 7월 5일(1987년), 남부 7월 9일(1992년), 제주 7월 5일(1982년)

 

2020년 장마기간

지난 10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장맛비를 뿌리고 일본 부근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와 6월 24일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는 장마가 지난 6월10일부터 7월28일까지 49일째 진행돼 역대 가장 긴 장마기간을 기록했으며, 남부지방 장마는 6월24일 시작해 7월31일까지 38일째 지속됐습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8월 10일 정도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역대 최장기간인 2013년 장마기간(49일)과 비슷해집니다.

 

기존 예상되었던 2020년 장마기간은 6월 24일부터 시작해 7월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었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아주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2020년 장마 특징

올해 2020년 장마는 비가 계속 내린다기 보다는 무더위와 집중 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집중호우란 보통 한 시간에 30mm 이상이나 하루에 80mm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또는 연강수량의 10%에 상당하는 비가 하루에 내리는 정도를 말합니다. 지난 7월 23일 부산에 내려 큰 피해를 입힌 비가 전형적인 집중호우로 1시간에 8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시기에는 절대 하천이나 계곡 근처에는 가지 말아야 하며, 집 밖에도 나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지역인 경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지역 또한 안전한 곳으로 피해 있어야 합니다. 

 

2020년 장마기간별 날씨

6월 30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7월 1일

전국에 구름이 많을 예정입니다. 
  
7월 5일~7일

전국에 비가 올 예정입니다.

 

 

7월 8일~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릴 예정입니다. 아침 기온은 22~24도, 낮 기온은 27~31도로 예상합니다. 특히 이 기간에 정체전선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체전선이 강화되면서 북상할 경우,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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