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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지방에 한 달이 넘게 폭우가 오면서 홍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댐인 싼샤댐의 최고수위도 11m밖에 남지 않았으며, 추허강 댐은 물을 방류하기 위해 폭파한 상황입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三峡)댐 수위가 19일 오전 163.85m까지 치솟으며 최고 수위인 175m를 불과 11m가량 남겨두고 있어 싼샤댐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싼샤댐이 아래쪽으로 밀려나 굴곡이 생겼다며 온라인에서 확산됐던 사진이 다시 나돌고 있으며, 중국 건축과학원 황샤오쿤 교수가 SNS를 통해 “마지막으로 말한다. 이창 아래 지역 주민은 달아나라”라고 글을 올려 붕괴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싼샤댐 측에서는 굴곡은 없으며, 다른 위험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한 상황입니다. 

 

 

 

 싼샤댐 규모

2006년 여름에 완성된 싼샤댐은 세계 최대의 댐으로 높이 185m, 길이 2309m, 너비 135m를 자랑하며, 최대 저수량은 390억t, 최고 수위는 175m에 이릅니다. 총 시설용량은 1820만㎾, 연간 발전량은 847억㎾으로 세계 최대 용량의 에너지를 발전합니다.

 

 

 

 

 싼샤댐 위치

한문으로는 삼협(三峽)댐인 싼샤댐은 양쯔강 중상류인 중국 후베이성 이창의 협곡을 잇는 댐입니다. 좀 더 자세히는 양쯔강 중상류인 중국 후베이성 이창[宜昌] 지역의 취탕샤 [瞿塘峽], 우샤[巫峽], 시링샤[西陵峽] 등 싼샤(三峽:장강삼협)를 잇는 댐입니다.

 

 

장강삼협(長江三峽, 창장싼샤)은 장강 주류에 있는 세 개의 협곡의 총칭으로

 

- 8km에 이르는 가장 상류의 취탕샤(구당협 瞿塘峽)

- 45km에 이르는 우샤(무협 巫峽),

- 66km에 이르는 가장 긴 시링샤(서릉협 西陵峽)

 

가 이 세 협곡에 해당합니다. 이 삼협을 배로 왕복하는 크루즈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삼협의 하류에 싼샤댐이 건설되어 삼협의 경관과 환경이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싼샤댐 건설로 인해 수몰 예정지에 살던 마을의 주민들이 이전을 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가 있었으며, 장강 유역 일대의 생태계 파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삼협의 양측으로 우뚝 솟아 있던 산의 산 중턱까지 수위가 상승하여, 산이 이전에 비해 낮게 보이는 등 경관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그러나 댐 완성 후에도 풍경은 여전히 좋아서 크루즈는 인기를 지속하고 있으며, 강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예전보다 큰 화물선이 운항할 수 있게 되어 하천 교통량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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