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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새롭게 시작한 토일 드라마 '철인왕후'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철인왕후의 2회 시청률이 9%대를 돌파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습니다.
제멋대로인 현대 바람둥이 남성의 영혼이 단아하고 고상한 중전 몸에 들어간다는 파격적인 설정과 함께 코믹 연기에 도전한 신혜선, 김정현의 변신으로 방영 초기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철인왕후는 어떤 드라마인데 방영 시작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일까요?
철인왕후 줄거리
철인왕후는 퓨전 사극 코미디 장르로 신박한 설정에서 오는 엉뚱하고 기막힌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드라마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인 '장봉환'의 영혼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 조선시대 철종의 부인이 될 예비 중전 김소용의 몸으로 깃들게 됩니다. 타임슬림과 동시에 성별이 바뀐 것인데요,
본래 성격과는 정반대인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영혼은 남자 장봉환)은 난생처음 궁궐 생활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여러 스캔들을 일으키게 됩니다.
장봉환은 과연 여성의 몸으로 조선시대에 적응할 수 있을지, 남편인 철종과 궁궐의 실세인 순원왕후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가 됩니다.
철인왕후 원작
철인왕후의 원작은 중국에서 소설로 출간된 후, 웹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인기를 모았던 '태자비승직기'입니다. 애초에 장르가 코미디인 데다가 판타지적 요소가 차용되어 있어 역사성을 바라는 것이 부질없다는 의견과 함께, 원작 작가의 혐한 행위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원작 소설을 쓴 작가 선등은 과거 한국 사람들을 비하한 것으로 논란이 된 '화친 공주'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에 '철인왕후'는 방영 전부터 혐한 작가의 작품을 드라마화한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에 '철인왕후'의 윤성식 감독은 "원작 태자비승직기에서는 현대 바람둥이 남성 영혼이 태자비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만 갖고 왔으며, 나머지 이야기 전개는 전혀 다르다"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3일 방송된 2회에서 조선왕조실록이 '지라시'라는 김소용의 대사가 나오면서 혐한 논란이 다시 가중된 분위기입니다.
철인왕후 등장인물
김소용 (신혜선)
외로운 별궁 마녀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소용은 가문을 위해 중전 간택을 꿈꾸며 최선을 다해 살아온 인물입니다. 중전만 되면 모든 게 잘될 거라 기대했지만, 막상 궁에 들어와 보니 아무도 제 편인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김소용은 처음 철종을 마주쳤을 때부터 반했으며, 이 결혼이 가문을 위한 정략결혼이 아니라 사랑까지 있는 결혼이 되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대한민국의 허세남 장봉환의 영혼이 그녀의 몸으로 깃들게 되면서 본인의 계획과는 다른 삶이 시작됩니다.
철종 (김정현)
순원왕후 (배종옥)
조화진 (설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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