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 이 그림. 상당히 야한데.
조선시대 에로틱화가의 대명사인 신윤복 님의 작품, 연당야유도 입니다.
왼쪽 남녀의 포즈는 거의 뭐 죽음이고, 그걸 쳐다보고 있는 서있는 남자도 참 낯부끄럽습니다.
기녀는 거문고를 뜯고 선비는 담뱃대를 물고 앉았는데
그 뒤에 머리에 졸업모자를 쓰고 있는 듯한 여인의 정체가 묘연합니다.
짝맞춰 온거 같긴 한데 짝궁이 자기랑 안 놀아주고 옆 커플만 쳐다보고 있으니 혼자인가.
문득. 신윤복 님의 캐릭터가 스캔들의 바람둥이 한량 조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음훼훼
연당야유도 조선시대 종이에 채색 28.3cm x 35.2cm 간송미술관
'미술. 그림처럼 아름다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맘에드는 그림 하나 (2) | 2007.11.10 |
---|---|
[Jack Vettriano]The Singing Butler (1) | 2007.03.18 |
[모딜리아니] 어 웃네? (0) | 2007.01.18 |
[Edgar Degas] Melancholy (0) | 2007.01.16 |
[Munch] MODEL BY THE WICKER CHAIR (0) | 2007.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