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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편이 재밌는 거 보여 준다며 동영상 하나를 내밀었다. 

유병재랑 생활한복을 입은 어떤 남자가 기타 하나 들고 노래를 부르는데,

이게 뭐야 병맛노래야 했다가 계속 보니 중독성 있게 웃겨서 다른 동영상도 찾아봤다.

 

카피추 유튜브

https://youtu.be/qfT_8iRE4vo

 

남편이 카피추라고 요즘 유튜브에서 뜨는 사람이라고 했다.

카피추? 첨엔 피카추인 줄 착각하고 피카추 피카추 했더니, 카피추라고 ㅋㅋㅋ

엇 근데 목소리가 펭수랑 비슷해서 혹시 이 사람이 펭수 인형탈 안에 있는 그 사람이야? 하고 물었더니 그렇지 않아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며, 근데 아니라고 한다.

목소리 톤이 비슷한데.... 펭수가 아니라고...?

카피추는 펭수가 아니라고 합니다. ㅋ 펭수면 시너지효과 날 듯한데.

 

여하튼, 카피추는 추대엽 씨라고 개그맨 출신인데, 음악 개그로 요즘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 몰이 중인가 보다.

나보다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은 이게 뭐지...? 하며 그의 개그를 이해하지 못해 당황해하는 것 같고,

나보다 젊은 사람들은 열광적인 것 같고, 나는....ㅋㅋㅋ 다행히도 그의 개그 코드가 이해 가는 경계선 상에서 영상을 하나씩 찾아보고 있다.

 

전참시에 유병재와 함께 나와 화제였던 카피추.

 

얼마 전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유병재와 함께 나와, 어려울 때 도와준 유병재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던데, 유병재 씨 꾸준히 기부도 하고, 이렇게 어려운 후배도 돕고 실제로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착하네.

대세까지는 아니겠지만, 코드 맞는 사람들에겐 엄청 웃기는 카피추 추대엽 씨는 예전에는 TV에도 나왔었는데, 설 자리가 더 이상 없어지자 유튜브로 자리를 옮겨 성공한 케이스다. 

이제는 인기가 많아져서 거꾸로 전참시, 아는 형님 등, TV에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 중.

 

아기 상어, 보고 싶다, 담배가게 아가씨, 메칸더 등 동요와 기존 가요를 넘나들며 들어본 노래인 듯 아닌 듯, 가사와 멜로디를 표절 혹은 카피해서 본인의 스타일대로 부르던데, 센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병재가 진흙 속에 묻혀있던 보물을 발굴해낸 느낌.

자기와 코드가 비슷하니까 또 눈에 보였겠지. 굳 잡 유병재~

유병재와 소속사와 계약해 한솥밥을 먹게 된 카피추. 

 

어려운 시절을 잘 견뎌내고, 본인의 개성을 살려 이렇게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축하드린다.

욕심이 없는 남자 카피추 님 ㅋㅋㅋ 외모로만 보면 진짜 욕심 없어 보이긴 하네 ㅋㅋㅋ

음악 개그가 인기 있는 개그 장르로 자리 잡아서 대중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카피추는 사랑받고 좋네 좋아~

카피추에 대한 이번의 인기와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라며~ 광고도 찍는다던데 기대된다!

 

카피추 대표곡 메들리~ 연휴에 고향가는 차 안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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