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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5일 개봉하는 영화 '클로젯'에 하정우의 그림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화제인가 보다.
그렇지않아도 김남길, 하정우 둘 다 애정하는 배우여서 개봉하면 봐야지 했던 영화가 '클로젯'이었는데, 그 영화에 하정우 그림이 나온다니 더 기대되네.
그림만 봐도 '클로젯'이 어떤 스타일의 영화일지 짐작이 간다. 내가 좋아하는 미스테리 스릴러....
여튼, 이렇게 재능 많은 하정우가 책도 썼다는 사실.
아는 사람은 다 알다시피 걷기학교 교장일 정도로 걷기를 좋아하는 하정우가 자기의 걷는 취미에 대해 에세이를 썼었다.
책을 읽다보면, 어... 하정우 이 남자, '걷는 사람 하정우' 매력있네? 라는 생각이 든다.
읽다가 소소하게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데 그 중 기억에 남는 건,
- 걷고 난 길 끝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거.
보상을 바라고 뭔가를 하지 말고 그 것을 한다는 자체를 즐기자! 정도의 얘기겠고.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쉬는게 아니라는 거.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고 휴식이 된지 않는다는 거.
이건 정말 팩트라고 내가 보장한다. 쉰다고, 휴식 중이라고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 가만히 있거나 집에 가만히 있으면 더 피곤하다. 뭐라도 해야 덜 피곤함.
꼭 걷기 운동이 아니더라도 여러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는 하정우란 배우에 대해 관심 있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이렇게 책도 내는 하정우가 그림 전시회도 여러번 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한 점이 1800만원 정도에 낙찰됬다고 하니, 전업 작가가 아닌 사람의 작품 치고는 비싼 가격이다.
주로 하와이에서 그림 작업을 한다는 하정우는 하와이에 가면 뭔가 영감을 얻나보다.
"하와이를 참 좋아해요. 꽃이나 새가 도처에 많고 사람들도 행복해 보이고요. 촬영이 없거나 쉴 때 하와이에서 시간을 주로 보내거든요. 가기 전부터 '쉬어야지. 그림은 그리지 말아야지' 다짐했었죠."
-하정우 인터뷰 중-
그림을 그리지 말자고 다짐했다지만, 하와이의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그림 그림이 무려 60점이 넘는다고 한다.
하정우의 그림은 바스키야의 그림같기도 하고, 피카소의 그림 같기도 하다.
사물을 클로즈업해서 그림 그림만 봐도 하정우가 어떤 스타일일지 느낌이 온다. 뭔가에 빠지면 집중하는 스타일? 끝까지 열정을 다하는 스타일?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봐야 하는 스타일? ㅋㅋㅋ
연기든 미술이든 걷기든 뭐든 간에 좋아하면 열정적으로 임하는 하정우란 사람,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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