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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서 2월 24일부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라는 드라마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엇 이거는 이도우 작가 소설인데? 하고 찾아보니, 소설을 각색해서 드라마로 할 예정인가 보다.
이도우 작가는 간질간질, 은근 설레는 소설을 잘 쓰기로 유명한 작가인데, 대표작으로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잠옷을 입으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란 책이 있다.
책으로만 봤을 때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 더더더 재밌었는데, 왜 이걸로 드라마 안 하고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로 하지? 하고 혼자 갸우뚱했다.
드라마로 각색해서 하기에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더 매력적이었나 보지?
그렇다고 생각하니 드라마로 어떻게 이 책을 살릴지 더 궁금해진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미대입시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던 해원이 일을 그만두고 펜션을 하는 시골 이모집에 와서 살면서 얘기가 시작된다.
그 시골 동네에는 굿나잇책방이라는 독립서점이 있는데, 그 서점 주인인 은섭은 어릴 때부터 해원과 알고 지내던 사이.
해원은 그를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사실 서로는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을 공유했었다.
해원이 독립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그들의 인연이 다시 그려지는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어떻게 보면 판타지스럽고 동화 같은 내용이다.
여자 주인공도 이쁠 것 같고, 남주도 잘 생겼을 것 같고.
여자 주인공은 박민영, 남자 주인공은 서강준 이라니 외모로는 할 일 다 했네~~
또 요즘 한참 유행인 독립서점이 배경이니, 예쁘게 화면이 나오지 않을까?
피디가 이 책을 어떻게 해석해서 그려냈는지 내심 궁금해진다.
2월 24일을 기다려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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