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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클래식한 과자 좋아해요.
자갈치, 콘칩, 꼬깔콘, 새우깡, 감자칩, 알새우칩, 바나나킥 등 어린 시절부터 같이 커온 과자들 주로 먹습니다. 새로운 과자는 손이 잘 안가는 편인데 우연히 맛있는 과자를 발견하게 되면 횡재한 기분이죠.
이 과자는 당이 땡기는 어느 날, 매대를 돌다가 별 생각없이 집어 들었는데, 맛있어서 꾸준히 몇 통째 사먹고 있는 과자입니다.
벨기에에서 온 케브도르 크리스피 밀크/다크 (Caev d'or Crispy Milk/Dark from Belgium) 입니다.
딱 봐도 정체가 궁금하지 않나요?
감자칩 모양인데 감자칩은 아니고 바삭한 초콜릿 입니다. 감자 하나도 안 들어가 있어요.
한 입 물면 바삭 부서지면서 소리소문 없이 입에서 사라지는 초콜릿이에요.
밀크 맛과 다크 맛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더 부드러운 밀크 맛 좋아합니다. 다크 맛은 정말 다크해서 다크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들은 열광하실 것 같아요. 씁쓸함을 느끼실 수 있는 다크에요.
써놓고 보니 벨기에가 초콜릿 강국인가 봐요. 저번에 올려드린 트러플 초콜릿도 벨기에에서 온 거였는데, 이것도 벨기에에서 온 초콜릿이네요?
2020/02/12 - 가성비 좋은 트러플 초콜릿의 최강자 Truffles from Belgium
새로운 초콜릿이 먹어보고 싶다! 그런데 초콜릿 아닌 부대재료가 들어간 건 싫다! 하시는 분들은 이 케브도르 초콜릿 드셔보세요. 감자칩을 먹는 듯한 재미도 있어서 초콜릿인데도 자꾸 맥주가 땡깁니다.
사기캐릭인거죠 이정도면 ㅋㅋㅋ
이상 오늘의 달달구리 였어요. 달달한 발렌타인데이 보내세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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