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디바(Godiva) 초콜릿의 유래와 의미

Godiva by Hon John Collier

옛날 영국의 코벤트리라는 지방에 어떤 고약한 영주가 살았습니다.
어느 해 그 영주가 마을 사람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걷으려고 하자, 그의 착한 부인인 고디바는 그렇지 않아도 가난한 마을 주민들이 불쌍해서 그러지 말자고 남편에게 부탁했지요.

그러나 그는 부인이 나체로 말을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영주는 설마 부인이 그렇게까지 할까 하는 맘에 그런 약속을 한 것이었지만 부인은 대담하게도 그대로 실행해 버렸지요.

부인이 자신들을 위해 나체로 마을을 돈다는 소문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부인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다들 문과 창문을 걸어 잠그고 밖을 내다보지 않았고, 자신을 희생한 고디바 부인 덕분에 마을 사람들은 세금을 조금만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을 가지고 만든 초콜릿 브랜드가 바로 그 유명한 고디바 GODIVA 입니다.

'관행이나 상식, 힘의 역학에 불응하며 대담한 역의 논리로 뚫고 나가는 정치'를 또한 Godivaism이라고도 하지요.

아무런 이야기 없이 초콜릿을 만든 것보다, 이런 스토리를 깔고 브랜딩 한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에 각인을 시키는 마케팅이 세련되고 감성적이지 않나요?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알게 되었으니 이제부터 고디바를 먹는 사람은 입으로는 초콜릿을 먹지만 마음으로는 스토리를 먹는 셈이 되었습니다.

고디바 초콜릿의 유래와 의미가 주는 교훈

1. 사람은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
2. 들이대는 사람이 이기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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