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어제 부부의 세계가 20.53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9회를 마쳤습니다. 어제 9 회자에서 단연 돋보였던 출연진은 지선우의 동료이자 신경정신과 의사인 김윤기 역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선우와 이태오가 고구마 백개 먹은 듯한 신을 연출할 때, 제삼자의 눈으로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김윤기 선생이었죠.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드디어 지선우의 진정한 아군이 나타났나 싶게 매우 호감형이었습니다. 이태오가 여다경과 함께 하니 이제 지선우에게도 짝이 나타났구나 했는데, 어제 보니 그 기대가 오버였나 봅니다. 

 

어제 나온 김윤기 선생은 어려움에 처한 지선우 선생을 알뜰히 챙기며, 그녀와 사적인 관계를 가지고 싶어 하는 듯했으나, 마지막에 회장과 독대하며 지선우 선생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인터넷 상에 김윤기 선생의 정체에 대한 얘기가 많았는데, 그 중 하나로는 이사장의 아들이 아니겠느냐 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사장의 아들로써 부원장 자리에서 쫓겨나게 생긴 지선우를 도와주는 역할이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었는데, 어제 회장과 독대하는 장면을 보니, 이중첩자 같은 역할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듭니다.

 

 

또한 지선우의 동료이자 이태오의 친구인 최고로 얄미운 설 선생이 지선우에게 "왜 김윤기 선생을 의심할 생각은 안 해보냐"라고 하자, 지선우 선생도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그를 떠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선우의 여러 질문에도 아주 자연스럽게 넘어가 그녀를 향한 마음이 진심인 듯 대답했던 사람이 바로 김윤기 선생인데요.

 

프라이빗한 식당에서 여다경의 아빠 여회장에서 지선우와 이태오의 상황을 보고하고 둘의 관계를 브리핑하는 장면에서 완전 소름이 쫙 돋았네요.

 

 

김윤기 선생은 진정한 빌런이었던 걸까요? 

몇 회 더 보면 그의 정확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김윤기 선생 역을 맡은 이무생 씨는 목소리가 좋아 일단 호감형으로 다가오는 배우인데요, 1980년 생으로 현재 41세입니다. 키 182cn에 73kg인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이며 이미 결혼을 하고 자녀를 둔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세종대학교에서 영화예술학 학사를 전공하고 2006년 '방과 후 옥상'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으나 이렇게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 것은 '부부의 세계'의 김윤기 선생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김윤기 선생 역할은 원작에는 없던 역할로, 남은 부부의 세계에서 어떤 감초 역할을 해낼지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연기 보았으면 합니다.

 

부부의 세계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0/04/16 - 부부의 세계 무삭제판은 어디서?

2020/04/16 - 부부의 세계 심은우 민현서 프로필

2020/04/14 - 부부의 세계 몇부작?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