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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는 2000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얼굴 피부의 주름 완화 성분인 보툴리눔 톡신 제재 의약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 브랜드는 메디톡신이며 해외 브랜드명은 Neuronox입니다.
이런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지난 수년간 끌어온 보툴리눔 톡신 균주 분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메디톡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 사이에 52% 정도 극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메디톡스 주가가 오른 것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의 보툴리눔 균주 분쟁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 며 메디톡스 손을 들어줬기 때문입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2016년부터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메디톡스 퇴직 직원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절취해 대웅제약에 제공했다며 국내에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었는데요,
또한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는 제조, 품질 관리 서류를 허위로 작성했다며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독소의 품목허가를 취소하여, 메디톡스 주가가 급락하고 대웅제약 주가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ITC의 판결로 메디톡스는 한숨 돌린 듯 보이며 주가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ITC 최종판결과 관계없이 메디톡스, 대웅제약 두 곳 모두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약 2조 원 규모로 전 세계 보톡스 시장의 30%를 차지하는데, 이번 분쟁으로 인해 국산 보톡스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해 미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 가운데 하나인 보툴리눔균에서 추출한 맹독으로, 극소량 사용하면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기에 보톡스란 이름으로 미용 성형 시술에 주로 쓰입니다.
올초 40만 원에 육박했던 메디톡스의 주가는 현재(7월 9일) 23만 원 대 입니다. ITC의 예비판결이 난 7월 7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으며, 7월 8일에는 전일 대비 17.05% 오른 25만 26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틀 새 무려 52%가 급등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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