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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국의 거리일까

[발리] 그곳은

보라쥬 2007. 6. 19. 13:04
발리.
신혼여행지로만 생각했던 그 곳을 엄마와 가게 될 줄은. 얼마전까지도 생각지 못했던 시츄에이션이지만.
이런 의외성이 삶을 재밌게 만든다는 거-.

이름도 이상한 가루다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발리로 주욱 날라갔다.
콩. 가루다. 밀. 가루다. 쌀. 가루다. 를 입속으로 되뇌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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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다의 기내식. 뭐랄까. 나쁘지는 않았지만 뭔가 부족한 듯한.


도착한 발리는 그냥 작은 읍내같은 느낌이었다.
'동남아' 사람들이라고만 치부하던 발리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내가 소수인 느낌이 또한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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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나오는 사람을 마중나온 발리 사람들.


작은 봉고를 타고 도착한 호텔은 본관 건물이 야외와 연결되어 툭 트인 구조였다. 우리나라 정자처럼 지붕과 기둥으로 이루어진, 그래서 에어콘 바람이 아닌 신선한 외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나름 자연친화적인 구조라고나 할까. 의외로 습도도 낮고 기온도 적당했다. 서둘러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나갔는데 약간 쌀쌀해서 긴 팔을 입어야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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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차를 기다리는데 호텔 입구에서 갑자기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저녁을 먹으러 간 ULAM 레스토랑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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