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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월화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산후조리원’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현진(엄지원 씨)이 출산을 하게 되면서 산후조리원에 적응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대표 홍보문구부터가 '격정 출산 느와르'입니다.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길래 3화 밖에 방영되지 않았음에도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후조리원 등장인물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현진 역 - 엄지원

올해 18년 차 직장인이자 대기업 최연소 상무인 그녀는 오직 성공을 위해, 초고속 승진을 위해 달려온 커리어 우먼입니다. 늦은 나이에 연하남 도윤을 만나 불혹의 나이에 결혼에 성공하고, 최연소 상무로 승진하는 그날 임신했음을 알게 된 캐릭터입니다.

 

 

회사에서는 능력 있는 임원이지만, 엄마로서는 초보인 그녀는 산후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신세계를 맛보게 되는데요, 출산이 마냥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빵빵 터지는 유머로 표현해 내는 엄지원 씨의 연기가 돋보이는 등장인물입니다. 

 

 

조은정 역 - 박하선

산후조리원의 여왕벌이자 프로 전업 맘인 조은정은 며칠 전, 출산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붓기 없는 얼굴, 단정히 빗어 묶은 머리, 백옥 같은 피부, 청담동 며느리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산모계의 이영애입니다. 무통 마취도 거부하는 순수 자연주의 출산을 고집하며 아들 쌍둥이를 출산했고, 이번에 낳은 셋째 역시 자연분만으로 출산했습니다.

 

 

직장맘인 엄지원 과는 대척점에 있으나, 여러 에피소드를 겪으며 서로 위로와 공감을 주고받는 전우애를 발전시켜 나갑니다. 

 

 

이루다 역 - 최리

이루다는 미혼이지만 아기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입성한 속옷 쇼핑몰 CEO이자 희대의 문제 맘입니다. 엄마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스타일로 '완분(완전 분유 수유)'을 외치며 산후조리원에 들어온 그녀는 조리원 산모들과 원장 혜숙으로부터 철없는 엄마로 취급당하지만, 자신만의 똑 부러진 철학을 가진 반전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김도윤 역 - 윤박

김도윤은 당찬 커리어우먼 오현진의 연하 남편이자 훈훈한 외모를 가진 아내 바보입니다. 이 시대 마지막 팔불출로 늦은 나이에 딸을 얻게 되자 좋은 아빠 이전에 좋은 남편으로 살자고 다짐한 마음 따뜻한 남자입니다.  잘 나가는 앱 개발 스타트업 회사를 운영하는 어엿한 CEO입니다.

 

 

 

 

 산후조리원 인기 비결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김지수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녹여 만든 작품으로, 출산과 산후조리에 대한 리얼한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는 스토리를 통해 큰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을 경험해본 사람들에게는 폭풍 공감을 유발했으며,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드라마는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디테일과 리얼함이 인기의 비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출산은 반드시 아름다운 것'이라는 고정 관점을 부수고 현실을 제대로 보여준 최초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산후조리원의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여기에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의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과 극의 흡인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열연은 ‘산후조리원’을 향한 호평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빵빵 터지는 웃음 코드와 함께 ‘산후조리원’만의 가슴 뭉클한 위로와 공감 코드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산후조리원이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그 인기를 지속시킬지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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