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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을 통해 연임에 실패한 가운데, 대선 패배에 대한 불복에 나설 수도 있는 상황에서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대선 패배 수용을 얘기하는 입장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에 이어 28년 만에 연임에 실패한 대통령으로, 자신의 실패한 선거 결과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고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멜라니아의 대선 패배 수용 행보는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멜라니아와 트럼프는 대통령과 영부인 시절에도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백악관에 들어갈 때도 아들 교육을 이유로 5개월이나 늦게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각방을 쓴다는 소문이 있었으며, 심지어 이번 대선 결과로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나오자마자 멜라니아는 그와 이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슬로베니아 출신 모델이었던 멜라니아 트럼프는 1998년에 뉴욕 패션 위크의 파티에서 트럼프와 처음 만났고, 1999년 하워드 스턴 쇼에서 공식적으로 둘의 교제 사실이 알렸습니다. 두 사람은 2004년에 약혼을 했고, 2005년 1월 22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2006년, 아들 배런 트럼프를 낳았습니다.

 

 

멜라니아는 잘 알려진 것처럼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 슬로베니아에 있는 류블랴나 대학교를 중퇴한 후, 파리와 밀라노에서 본격적으로 모델생활을 시작했고, 1995년 트럼프의 친구인 모델 매니지먼트 대표 파올로 잠폴리를 만나 미국행을 권유받아 이듬해 뉴욕으로 이주했습니다.

 

 

멜라니아는 미국 영주권을 2001년에 얻었고, 미국 국적은 트럼프와 결혼 후 2006년에 취득했습니다. 그녀는 미국의 첫 외국계 영부인이며 2번째 외국 태생 영부인인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알려진 멜라니아는 이전의 영부인들에 비해 공개적인 대외 활동이 적은 편이었으며, 의붓딸인 이방카 트럼프의 활발한 대외 활동과 대조적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1970년 생으로 1946년생인 도널드 트럼프와는 24살 차이가 납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는 불과 7살 차이이며,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와는 11살 차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에서 나온 후 과연 멜라니아 트럼프와 어떤 관계로 남게 될지 그들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측근에 의하면 멜라니아 트럼프는 이혼 후 아들 배런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을 균등하게 배분받을 수 있도록 협상하고 있다고 했으며, 15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서 각방을 사용하며 그들의 관계가 '계약 결혼'이라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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