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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리버는 핸드폰도 잘 안터지는 미국 서부의 시골 마을이다.

그 시골 마을에 빨간 베엠베를 끌고 도시녀가 나타나는데.

도시녀 멜은 능력있는 간호사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해 버진리버를 찾았다.

그 버진리버에는 마을 사람들이 사랑방처럼 모여 여가를 즐기는 바가 하나 있는데,

이쯤에서 눈치빠르신 분들은 짐작하셨겠지만 그 바의 주인인 잭이 바로 남자 주인공이다. ㅋㅋ

이 둘이 서로를 탐색(?)하며 사랑에 빠질까 말까 빠질까 말까 하다가 사랑에 빠지는가 싶더니 시즌1이 끝나버렸다.

 

 

누가 봐도 전개가 뻔한 스토리고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편집된 화면도 좀 촌스러웠는데 은근 재미있네?

아- 미국 애들은 저렇게 서로 간을 보는구나...

아 - 쟤네들은 저렇게 주거니 받거니 농담따먹기 하는구나..

어머- 미국 노인네들 오지랖 웬열? 한국의 오지랖과 비교해도 뒤쳐짐이 없네?

그럼 오지랖은 민족적인 특성이라기 보다는 특정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현상인 건가?

여튼, 이런저런 소소한 재미를 주고, 또 궁금증을 일으키며 시즌 1이 끝나버렸다.

워킹데드를 기다리던 심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얼른 시즌 2 나왔으면 하는 마음.

드라마 한참 하다가 끝나면 아쉬운 그런 마음 정도?

여주도 남주도 난 처음 보는 얼굴인데, 좀 찾아보니 남주는 그레이 아나토미에 나왔다고 하고, 여주는 워킹데드... 왓?? 워킹데드에 나온 여자라구? 난 첨보는 얼굴인데...... 하고 다시 찾아보니,

아.... 알렉산드리아에서 릭과 썸타던 그 예쁜 백인 아줌마구나.....

또 이렇게 마이 넘버원 워킹데드와 버진리버가 엮어지네 ㅋㅋㅋ

 

어쨌든, 넷플릭스에서 볼 것 찾아 헤매시는 분들, 드라마 좋아하심 버진리버도 봐보시라고 이렇게 공유해 본다.

킬링타임용이라고 하기엔 아깝고, 명작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애매하지만 재밌는 드라마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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