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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크기를 기다려 드디어 올해 스키장에 첫 발을 내디었다.
꼬맹이들은 미리 강습을 통해 보겐턴, 일명 A자로 S턴 만들기까지 완벽하게 마스터 한 상태이다.
이번 주말은 가족끼리 스키를 타는 첫 날인데, 난 몸상태가 메롱한 관계로 남편과 아이들만 들여보내고 카페 구석에 자리잡고 앉아 따닷한 아메를 마시며 되도 않는 엄지로 이것저것 포스팅 하는 중이다. (노트북 가져올껄 ㅠㅠ 핸드폰으로 타이핑 치는 건 여전히 답답하네..)
우리 가족이 온 스키장은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파크.
오기 며칠 전 장비와 남편 의류 렌탈을 위해 근처 괜찮아 보이는 렌탈샵을 검색해 전화로 가격을 알아보았다.
<견적 내용>
소인 장비+리프트 2매
대인 장비+리프트+의류 1매
2타임(뉴주간권 10:30-18:00 탈 예정)
첫 번째 샵. 네이버에 대대적인 광고를 때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ㅋㅋㅋㅋ 곳이었다. 외관도 깔끔해보이고 장비도 좋다길래 전화해 보니,
소인 54000
대인 70000
헬멧 5000(인당)
폴은 장비에 포함.
총 193000 원.
음...... 안 싼데??
두 번째 샵. 카페, 동호회에서 추천 많이 되는 곳이었다. 뭔가
내공이 있어보여 전화했더니 첫번째 렌탈샵보다 설명이 훨씬 깔끔함.
소인 54000 (리프트 39000 + 장비 15000)
대인 70000 (리프트 45000 + 장비 15000 + 의류 10000)
헬멧 5000(인당)
폴은 장비에 포함.
총 193000 원.
뭐야... 뒤에 천 원자리까지 가격이 똑같다. 여기서 렌탈샵에 전화해보는 거 멈춤. 렌탈샵끼리 정한 가격이 있는 듯했다. 어디서 렌탈샵협회 가격이 있다는 글을 보기도 했어서 다른 곳도 다 똑같을 거라 추정... 그럼 어쩌지? 하다가 혹시나 싶어 마이리얼트립에서 검색을 해보니 타임 특가가 뜨네?
위에 견적으로 알아보니 휘닉스파크 내에서 직접 빌리는 가격이 159960원.
헬멧 미포함이긴하나 소아는 헬멧 무료고 남편 헬멧만 대여하면 되니 164960원이다.
외부 렌탈샵에 비해 약 29000원 저렴하다.
스키장 앞에 포진해 있는 외부렌탈샵이 훨씬 싸다는 인식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장비 픽드랍 문제도 없고 가격도 싼데 망설일 이유가 없네?
바로 결제하고 오늘 와보니 성인 남자 헬멧은 남은 게 없어서 대여못해 5000원 굳고 ㅋㅋㅋ 장비와 의류 상태도 나빠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혹시 휘닉스파크 스키장 가실 분들은 렌탈샵 가격 잘 비교해 보시고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가정경제를 위해 ㅋㅋㅋ 최고의 선택을 하시기 바람~
갠적으로 모든 렌탈샵을 알아본게 아니라서 외부 렌탈샵이 무조건 비싸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feat. 레알 이것이 최선?) 이라는 부제를 붙혔다.
내 경우는 알아보는 시간 대비 저 정도 가격이면 납득이 가서 구매했을 뿐~ 렌탈에 대해 다른 좋은 정보 알고 계시는 분 있음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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