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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한 번 가고 이번에 두 번째 방문인 평창의 태영 생막창.
예전에 갔을 때는 아이들이 너무 어렸고, 기존 곱창집과 다른 비쥬얼에 그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왔었나보다.
어제 먹은 소곱창은 내가 기억하는 그 맛보다 더더더 맛있었다.
일단, 거북곱창이나 상도곱창 등 수도권에서 보는 곱창집과 달리, 숯불판에 그냥 곱창만. 딱 곱창만 올려준다.
천엽, 간, 감자, 양파, 대파김치 이런거 하나도 없고. 레알 깔끔하게 곱창만.
그래서 비쥬얼로만 보면 좀 심심해 보이고.... 입맛이 돋는 건 아닌데, 일단 먹어보면 그 작아보이는 곱창 안에 곱이 꽉 차있는 것이,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고소함이 장난 아니다.
신선한 국내산 소곱창은 이런 맛이구나~
곱인줄 알았는데 마늘 박혀있을때의 배신감 따윈 없다.
왜? 다 곱이니까 ㅋㅋㅋ
아이들은 곱창 잘 못 먹을 거 같아서 삼겹살 같이 시켰는데, 곱창 한 번 맛보더니 곱창만 먹음. 작전 실패 ㅋㅋㅋ
개인적으로 곱창이 물에 빠진건 별로라.... 곱창 전골은 패쓰했는데, 옆 테이블에서 먹는거 보니 맛있어 보여서 담엔 곱창 전골 먹어보는 걸로 남편과 합의 봤다 ㅋ
지방으로 내려오면 항상 느끼지만 같은 가격이어도 먹는 재료의 질이 좋아지는 것 같다.
임대료, 인건비가 싸서 그런가~~
여튼 평창에 몇 안되는 맛집 중에 하나다. 태영생막창.
*** 내 돈 주고 내가 먹고 내가 쓰는 솔직한 후기임. 광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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